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감상평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 foreverhyunsuk 6 6228 1
내가 좋아하는 감독 데이빗 핀처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영화이다.

세븐 , 더 게임 , 파이트 클럽 , 패닉룸 같이 스릴러의 거장이라고 불릴만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왔던.. 핀처가.. 조디악으로 역사와 실화에 안주하는 드라마를 만들더니..

이제 .. 왠지 어울리지 않은 휴머니즘이 가득담긴 벤자민에 대해서 애기한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굉장히 훌륭하다. 영화는 두시간동안 절제된 영상미와

좋은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로 그 낮은울림을..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 어느 한구석을 먹먹하게

만들어준다.

태어났을때 부터 늙게 태어나고 다시 반대로 젊어지는 .. 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벤자민은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면서.. 남들과 다른시선.

많은 고독함... 때론 지적이며. .. .. 어느면에서는 굉장히 로맨틱 하다

그래서 더욱 벤자민 이라는 이 캐릭터의 매력에 두시간동안 푹 빠져들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태어나고 다시 죽기까지의 인생사의.. 벤자민 주위의 인물들까지 힘들 실어주며..

.. 벤자민 하나의 원맨쇼가 아닌 그 인생역경을 좀더 감싸줄수 있는 조연들이 있기에 영화는 더

빛이난다고 생각한다. 특히.. 표현하지 않고.. .. 사랑하는 여자를 ..쳐다보는.

슬픈.. 또한 행복한.. 그리고 괴로움이 교차하는 벤자민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시종일관 낮은 음성으로 속삭이고 대화하는..슬픈 눈빛으로 표현하는 .. 절제된 브래드 피트의 연기

덕이지 않을까 싶다.

현란한 카메라 워킹을 주러 보여주던 데이빗 핀처가.. 이제 장인이 되어.. 사람의 영혼에 카메라를

찍기 시작했다. 영화는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곳에서 촬영했고

.. 또한 황혼속에서 촬영한같은 고독한 영상은 핀처감독의 장기이다. 조디악에서 바라보는

핀처의 시선에 다들 지루해 했지만. 그의 어느정도의 변신의 시작이고.. 이 영화는 핀처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 가장 휴머니즘이 많이 닮겨있는 영화일 것이다.

또한 가장 캐릭터 적인 영화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9 년도에 본.. 최고의 작품이다. 현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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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2 헝그리  
두시간 반이넘는 런닝타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것 같습니다...

브래드 피트 간만에 빛을 발하는군요..
1 김광영  
브래드 피트 와이프를 위한 배려인지,,,
배드신이 한번도 없던데,,,감독의 의도인지,,
아무튼 올만에 본 브래드 피트 연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랑 조금 비슷한 설정,,과거 회상등...
잔잔하게 볼만한 영화...
1 A홈페이지클릭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이 영화...인생무상 일장춘몽...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니 슬픔만이 밀려오네요.
우울증 있는 사람이라면 안 보는게 나을듯합니다.ㅡㅜ
1 오태환  
재밌을것 같아 오늘보려고 했더니, 2월 12일 개봉이네요 크으
1 신동윤  
어제 여친과 봤는데,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다 정도 느낌이었고...
이런류의 스토리일것은 제목에 예상을 했지만서도, 전혀 기승전결이 없어서 좀 몰입도가 떨어지긴 하네요..
1  
영화만큼 훌룡한 감상평입니다.
저도 올해의 최고작으로 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