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극과극 진리는 어디에...

영화감상평

--괴물-- 극과극 진리는 어디에...

1 淸風明月 4 2116 16


극과극....

우선 산만한 이야기전개 그렇지만 봉준호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뛰어나 보이던 괴물CG의 이해할수 없는 퇴보 그렇지만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
엉성한 사회적 고발 그렇지만 와닿는 메세지..

송강호는 이번영화에서 상당히 절재된 연기를 보여줍니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전작과 비교했을때 그런것일수도 있겟지만 갈수록
발전하는 송강호의 리얼리즘은 혀를 내두르게 하더군요..

요즘대세가 사회고발적인 메세지를 담는것처럼 이번에도 약간의 반미성향을
일으킬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담감을 느낀듯 미군병사의 희생또한 양념으로 첨가하는 이중성도 보였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뇌물을 요구하는 공무원 모든사람이 도망가는 상황에서도 혼자 총을 쏘며 대항하는 경찰관..
이런 어색하지 않은 이중적 요소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이겠죠.

영어타이틀이 왜 숙주인지를 보여주는 장면들에서의 피사체들은
문득 12몽키스의 테리길리엄 감독에 대한 오마쥬라고 말해도 무리없을듯한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정말 흥미롭더군요.

그러나 무리없이 아니 뛰어나게 보이던 괴물의 CG모델링은 점점 실망감을 주더니
마지막에는 제작비가 모자랐었나 하는 의문감도 들게합니다.
너무많은것을 보여주려 한것인지 산만한 극전개 또한 옥의티라고 할수있습니다.

어느 영화에나 결점과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말한 옥의티들이 이영화를 졸작으로 폄하시킬만큼 큰 구멍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면장면 뛰어난 색감과 음악, 배우들의 연기가 이영화는 졸작이 아니다라고
항변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영화인만큼 글쓰기도 상당히 어렵고 많은 부분을 썻다가
다시 지웠습니다.
칭찬이 과하면 알바로 매도되겟고 비판이 과하면 영화볼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게
현 게시판 풍토더군요..

어디까지가 자유이고 누리는 자유만큼 의무도 이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반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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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송군  
좋은 감상평이네요..
"칭찬이 과하면 알바로 매도되겟고 비판이 과하면 영화볼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게
현 게시판 풍토더군요"  말씀 절대 공감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변질됐는지 씁쓸할 따름입니다..
1 淸風明月  
전 제가쓴글에는 절대 리플달지 말자는 주의인데..처음으로 리플다네요..
""화장을 잡치고""님 의견 절대 공감합니다만 영화를 못보신분들을 위해 정중하게
스포성 리플 수정 혹은 삭제부탁드립니다.혹시 기분상하셧다면 죄송합니다.
1 화장을잡치고  
제 생각이 짧았군요... 삭제 했습니다. 그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저만의 생각이였나봅니다.
지적해줘서 감사합니다.
1 안도원  
근데 어느부분이 테리길리엄감독 12monkeys 에대한 오마쥬 를 말씀하시는건지?
제가 그영화를 무진장 좋아해서 많이 봤는데 궁금하네요~ 병원씬말씀하시는건가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