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그 두번째 이야기...

영화감상평

엽문 그 두번째 이야기...

1 조길찬 2 6397 0
정말 기다리던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다 더 빨리 봐 버렸습니다.

엽문의 첫번째 이야기를 우연찮게 dvd로 보고 두번째 이야기는 꼭 극장에서 봐야지라고 다짐을 했건만...재수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너무나 기대했고 급한 마음에 dvd로 보게 되었습니다...

참..사람좋은 엽문..거기다 실력도 출중하고...자기 자신과 가족보다 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어리숙하면서도 강한, 이소룡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엽문...

견자단식의 액션은 거의 뿌리를 내릴 정도로 완성이 되어 있는 엽문 두번째 이야기 였습니다...

1편에서의 반가운 인물들이 2편에서 얼굴을 내비치지만 조금 활약들이 미약해서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하지만 2편에서 육중한 홍금보가 가세함에 따라 영화의 무게중심을 잡는데 성공한 느낌이네요...

1편이 하도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는지라 2편또한 그 이상일거라고 생각했지만...액션은 나무랄데 없습니다. 특히 홍금보와의 원탁대결은 가히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토리상으로 1편의 일본인들과의 갈등과 대결...2편은 서양인들과의 그것들을 말하고자 하는데 임팩트는 1편만 못하네요...

그리고 1편에서는 거의 그의 무술실력이 신급화 되어 그 어느 누구도 견자단의 얼굴 때리기 조차 너무 힘들정도 였지만 2편에선 그 실력들이 조금 하향화 되는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는것도 잊지 않았네요..드디어 이소룡이 나옵니다...조금 오바해서 억지로 집어 넣은 캐릭일수 있지만 그 무엇보다 엽문은 영춘권의 창시자이자 이소룡의 스승이라는게 훨씬 더 잘 알려져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총평은 전작보다 그 느낌은 조금 미약합니다. 하지만 견자단식의 액션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면 극장에서 8천원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중국액션영화임에는 틀림 없다고 자부합니다...

개인적으로 헐리웃 블럭버스터 아니면 극장에서 잘 보지 않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어찌됐든 엽문2는 극장에서 개봉한다면 한번더 보러갈 예정입니다.

47세의 견자단...얼굴은 좀 삭고 웃는 모습이 큰 이빨들로 조금 어색한것이 더 매력인 멋진 남자...

성룡과 이연걸이 중국영화를 떠나 헐리웃영화를 찍고 있을때 자신도 헐리웃에 진출 했지만 중국액션영화를 살리기 위해 먼저 돌아와 자국 영화에 올인한 애국자이기도 한 견자단...(물론 제 생각..)

엽문3가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겠지만(양조위가 같은 캐릭으로 변한 왕가위 작품식의 엽문도 곧 개봉예정이라죠?) 견자단의 영화가 어서 빨리 나와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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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허상도  
엽문2 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어릴때부터 쭈욱 견자단 팬이었는데, 극장 개봉 했으면 좋겠네요 ^^
1 강마이  
r견자단이 저번 인터뷰때 더이상 엽문 안찍는다고 했어요..

지금 중국에서는 견자단을 손오공으로 한 서유기 제작 계획 중이라던데..기대가 됩니다.ㅎㅎ

견자단의 손오공..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