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사랑 (Never Forever, 2007)
나는 베라 파미가를 소스 코드에서 처음 봤다
그때 봤는데 연기를 참 잘 했었다
그때 이후로 오편이나 컨저링 등을 보고 나는 베라의 팬이 됐다
뭐랄까? 좀 고상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었네 싶어서 기대를 가지고 봤다
국산 영화이지만 베라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한국말 안쓰고
영화 전체가 거진 다 영어로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근데 나는 이 영화보고 깜짝 놀랐다
베라가 한국 영화에서 이렇게 많이 벗어재꼈을 줄 몰랐기 때문이다
미국 영화에서는 노우출 연기를 별로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황금종려상이라도 받을 줄 알았던지 침대씬이 너무 잦았다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무가치하다
남편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애가 안 들어서자
남편을 위해서 불법체류자 한 놈을 꼬드겨서 임신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근데 계속 만나다보니 감정도 동하여 지아비를 버리고
결국 불법체류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삼류 로맨스 소설이다
나는 베라가 작품을 선정하는 안목에 크게 실망했다
마치 크리스찬 베일이 해골바가지가 될 정도로 감량한 영화와 비슷하달까?
별 내용이 없는데 배우가 너무 깊게 몰입하게 되는 영화들..
실컷 욕 해놓고 이런 말하긴 미안하지만 영화 자체는 몰입도 좋고 괜찮았다
베라가 연기도 잘했고.. 딴 게 다 묻힐정도로 연기를 잘했지
실제로 베라의 눈물과 감정선을 따라가면
가슴이 설레지 않는 한국 남자들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나는 한국 여자라서 그렇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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