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태극기휘날리며
영화의 제목부터가 벌써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예전의 우리나라 영화들이 대부분 이런 류의 애국심 고취를 주장하면 노력했지만, 몇몇 오버하는 애국자 이외에는 그런 것에 콧방귀라도 뀌듯 외국영화를 보러 갔었다.
이 영화도 그런 류의 영화가 될뻔했지만, 워낙 영화의 마케팅에 대한 각별한 배려때문인지, 그렇게 되지 않고 상당히 많은 영화애호가들이 이 영화를 접했다고 들었다.
뒤늦게 접하게 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미 소문으로 '좋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꼭 봐야지!'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마침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영화를 보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그런 류의 스토리라인이 이어지더니, 서서히 영화안에서 왜 다른 사람들이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했는지 그 기대감에 대한 답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물론 영화가 전제적으로 나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순간 나를 엄습하는 눈물나게 하는 장면은 있었다.
일반적인 영화들은 대부분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결론으로 치달으며 식상해지게 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그런 류의 영화와 달리 끝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면서도 전혀 결론이 머리속에서 그려지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점점 미궁속으로만 빠져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 미궁이라는 의미도 나중에 알고 보면 '당연히 이 길로 가야했는데, 왜 아깐 이런 길을 몰랐지?'라는 의미가 드는 이상한 느낌이 드는...
즉, 늪속에 빠지듯 알고서도 들어가는 그런 류의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러한 보는 이의 감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적절한 장면구성과 함께 영화를 만든 감독의 승리일까? 아니면 스토리라인을 그렇게 짜고간 시나리오의 승리일까?
두개 모두의 승리라고 해야 하겠다.
영화는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더니, 끝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끝까지 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그런 매력을 계속 풍겨왔다.
재미있었다.
이 영화가 그동안 내가 기다려온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선전이나 광고로 승부한 것이 아니라, 영화안에서 구성되어진 한 컷의 소중함을 알고 만들었으며, 진정 영화를 보는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를 이미 알고 그 선수를 치고 있으면서 계속 보는 이에게 매력을 제공하는 구조를 구성하였으니 완벽한 영화가 아닌가?
한마디로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권할 수 있는 영화다.
예전의 우리나라 영화들이 대부분 이런 류의 애국심 고취를 주장하면 노력했지만, 몇몇 오버하는 애국자 이외에는 그런 것에 콧방귀라도 뀌듯 외국영화를 보러 갔었다.
이 영화도 그런 류의 영화가 될뻔했지만, 워낙 영화의 마케팅에 대한 각별한 배려때문인지, 그렇게 되지 않고 상당히 많은 영화애호가들이 이 영화를 접했다고 들었다.
뒤늦게 접하게 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미 소문으로 '좋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꼭 봐야지!'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마침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영화를 보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그런 류의 스토리라인이 이어지더니, 서서히 영화안에서 왜 다른 사람들이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했는지 그 기대감에 대한 답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물론 영화가 전제적으로 나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순간 나를 엄습하는 눈물나게 하는 장면은 있었다.
일반적인 영화들은 대부분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결론으로 치달으며 식상해지게 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그런 류의 영화와 달리 끝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면서도 전혀 결론이 머리속에서 그려지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점점 미궁속으로만 빠져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 미궁이라는 의미도 나중에 알고 보면 '당연히 이 길로 가야했는데, 왜 아깐 이런 길을 몰랐지?'라는 의미가 드는 이상한 느낌이 드는...
즉, 늪속에 빠지듯 알고서도 들어가는 그런 류의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러한 보는 이의 감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적절한 장면구성과 함께 영화를 만든 감독의 승리일까? 아니면 스토리라인을 그렇게 짜고간 시나리오의 승리일까?
두개 모두의 승리라고 해야 하겠다.
영화는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더니, 끝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끝까지 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그런 매력을 계속 풍겨왔다.
재미있었다.
이 영화가 그동안 내가 기다려온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선전이나 광고로 승부한 것이 아니라, 영화안에서 구성되어진 한 컷의 소중함을 알고 만들었으며, 진정 영화를 보는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를 이미 알고 그 선수를 치고 있으면서 계속 보는 이에게 매력을 제공하는 구조를 구성하였으니 완벽한 영화가 아닌가?
한마디로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권할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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