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어떤 소설이든 영화든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왜 비밀이란 영화 자체를 통체로 느끼지 못하고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다는지
그건 어디까지나 감독이 만든 허구의 드라마일뿐 그 이상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슨 상상력 시합 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소설을 포르노라 비판한 사람들을 향해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그럼 읽지 마라. 난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쓴 것뿐이다."
정말 정답이 아닐까요?
 
그냥 사고로 아내와 딸의 영혼이 바뀌었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 결국 자신이
딸인 척 살아가게 되고 마지막에 남편이 그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둘의 대화는 없지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영화로 받아들여도
충분한 재미와 감동은 전해집니다...
거기에 꼭 무슨 근친상간이니 재혼이니 하는것들은 불필요한 양념들입니다
감독,배우,연출 모두 우리보다 더 영화에 대해서 잘 알고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만약 그게 더 나앗다면 그렇게 했었겠죠...
마음을 비우고 마치 비판이라도 해야 영화 본다는 소릴 들을 거란 생각은 버리십시요
그냥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느끼면 영화는 그 자체로 역할이 끝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