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포함]핸콕... 슈퍼히어로들도 피곤하다???

영화감상평

[스포포함]핸콕... 슈퍼히어로들도 피곤하다???

4 뮤즈의남자 0 5545 0

개인홈피에 남긴 글이라 반말체인 점 감안하시고, 영화 내용도 조금 들어 있어요


 


 


 


 


 


 


 


Story : 길거리 벤치에서 노숙을 하는 주인공 핸콕(윌 스미스)을 깨우는 소년.


억지로 눈을 뜬 그에게 사건이 발생했으니 출동하라고 하지만 꾸물거리자 소년이 던진 말.


"Asshole"


할 수 없이 날아가는 그의 손엔 술병이 들려 있고, 기물을 부수는 건 기본에 범인의 차에 탄 그의 말투도 시종일관 시비조다.


 


 


 


Tips: 기존의 바른생활 슈퍼히어로는 잊어라.


윌 스미스를 위한 캐릭터인 듯.


여전히 매력적인 샤를리즈 테론.


영웅들도 일이 많으면 피곤하다.


교도소 장면에서 터지는 큰 웃음.


 


Opinion: 예고편을 너무 많이 본 탓인지 초반은 너무 익숙한 장면이다.


그래도 이런 류의 영화는 스크린에서 봐야 제 맛이고 재미가 약간 떨어져도 참을 수 있다.


 


우선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같다.


아무런 사전 정보나 기대치 없이 봤다면 훨씬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영화는 보기 싫어도 예고편을 볼 수 밖에 없으니....


 


영화는 기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공식인 화려한 액션과 유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초반 핸콕의 노숙자 컨셉은 윌 스미스의 전작인 행복을 찾아서를 떠올리게 했다.


개인적으론 그가 액션, 코미디배우 꼬리표를 뗀 작품이라 생각하고 그의 연기에 몰입했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비록 짧지만 그의 내면연기가 나오고, 액션연기야 따로 말할 필요없이 딱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소화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미 연기력은 인정 받았고, 이온 플럭스에서 액션연기도 경험해 봤으니 별 무리는 없어 보였고, 둘의 콤비개그(?)는 예상치 못했던 웃음을 주고 나름 반전도 들어 있는 평균이상은 하는 영화다.


 


현실에서도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면 선입견을 가지고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화내고, 선의의 행동을 오해하고 두려워하고 비난한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창조물이 가졌을 법한 감정을 그도 당연히 가지지만 그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PR전문가 레이(제이슨 베이트만)를 구해주기 전까지는.



영화속에서 영웅들은 자신이 초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당연히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고


사고를 해결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게 그들에게 얼마나 부담스럽고 힘든 일인지는 잘 생각하지 않은 채 말이다.


총알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고 불 속을 뛰어 들어도 괜찮다고 해서 결코 그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사족: 1. 워낙 괜찮은 슈퍼히어로물이 많으니 원티드(슈퍼히어로까진 아니지만)나 핸콕같이 특이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부여하는 듯 하다.


2. 엔딩크레딧 후에 조금 더 나오는데 20초 정도만 참으면 되니 끝나고 바로 나가지만 않으면 볼 수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