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의 원더풀 데이는 오는가?

영화감상평

한국 애니의 원더풀 데이는 오는가?

1 최대성 5 2283 0
원더풀 데이즈...

연습장을 펴고 한쪽엔
한국 애니를 다른 한쪽엔
일본 애니를 써보자..
어떤것이 더 많이 나올까?  누구나 그렇지만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한국 만화를 우리애니를 사랑해왔던
사람들중 하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스페이스 건담V부터... 쏠라 1,2,3.... 우뢰매...
그리고 윤석화가 일본가서 만들어온 홍길동과 기타 등등 까지...
난 대부분 극장을 찾았었다.

그리고 2003년 계속 연기만 되던 그작품이
실체를 스크린에 나타냈다.... 원더풀 데이즈...

놀랄만큼 발전한 기술과 테크닉... 하지만
그 어떤 기술과 테크닉도 기본없이는 무용지물이다.
기본 = 이야기... 말해줄 이야기...
그건 어디 갔는가? 이건 뮤직 비디오가 아닌데...
바로 이문제의 해결이 내가 매일 상상하는 나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암튼
이문제는 많이 그려는 봤으나 만들어 보지 못했던 딜레마 때문이다.

 - 김문생 감독
그의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가 있어야 함은 당연한 처사이다.
그가 CF를 만들며 얻은 그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없었다면
원더풀 데이즈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그는 1시간 30분 정도되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 하면서 너무도 정직한 각도와 시각만들 고집했다.

머리 어지러워  속 울렁거릴 관객에 대한 배려인가?
어차피 액션과 SF라는 장르라면 좀 더 현란하고 좀 더 어지러워도 될것을
영화가 시작하고 여주인공이 바이크를 타고 왼쪽 화면끝에서 오른쪽 화면 끝으로
이동하는 그긴 시간동안 감독은 한 시각만들 고집한다.... 이건
한 작품 한다는 영화 감독들이 잘 쓰는 롱테이크 아닌가?
롱테이크 = 지루함.... 이런 공식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감독은 첫작품 부터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었던 것일까?
아쉽다...

 - 원일 음악
생활의 발견, 이재수의 난, 아름다운 시절, 강원도의 힘....
원일에게 음악을 잘 못했다 말하진 않겠다. 원일에게 음악을 부탁한 감독이나
그걸 말리지 않은 이들 잘 못 이다. 원일의 Filmography를 한번만 봤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알면서도 그랬다면
그들이 바랬던건 뭐였는지 궁금할 뿐이다.
차라리 원더풀 데이즈에는 이동준이 훨씬 어울렸을 것이다.

 - 한국 애니의 원더풀 데이즈는 아직 멀었는가?
김문생 감독은 쉬리를 너무 많이 봤고
음악의 원일은 카우보이 비밥을 너무 의식 한건 아닐까?
ㅋㅋㅋㅋ... 난 애니 한편 보고 너무 많은걸 생각하는건 아닌까?

암튼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작품을 극장가서 보라고 당신에게 명령조로 말하고 싶다.
당신이 다음주에 개봉할 테미네이터3를 극장가서 볼 생각이라면
이미 개봉했던 첫사랑 사수궐기를 극장에서 봤다면...
원더풀 데이즈도 극장을 찾아가서 표를 사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했던것 기대이하이고 정말 최악이라 하더라도
못 본 사람들에게 추천해라....!!! 관람을 강요해라...!!!

왜냐하면 난 오늘
한국 애니의 원더풀 데이즈가 시작 되는걸
내 두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 애니가 지금의 일본 애니들 처럼 성공하는 그 어떤날...
이작품은 한국 애니의 역사를 얘기 할 때마다 빠질 수 없는 작품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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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송창수  
  맹목적인 사랑은 오히려 퇴보일겁니다.쫄딱 망해야 원인을 찾고 보완 하겠죠.
1 최대성  
  우리 애니는 지금것 무관심만 받았습니다. 한번쯤은 맹목적 사랑도 필요하다 생각 합니다.
1 송창수  
  맹목적인 사랑은 죽도 밥도 안됩니다.올바른 판단이 없는 사랑에서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요?..전철를 밟는 꼴만 거듭 될 뿐입니다.
그 한번쯤이 국산 애니를 수렁으로 빠지게 할수도 있습니다.
자만에 빠지게 되겠죠.
1 오시리스  
  영화의 장점을 알려주고 관람을 권유하는거야 좋은데
맹목적인 추종이나 강제적인 관람강요 이런글을 보기 않좋군요
오히려 역효과만 일으킬수 있으니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1 조영호  
  흠 영화는 보고 즐기라고있는건데 여긴넘 심각하군여 영화팬이라면 영화의 가치를 내릴 줄도 알아야하지만 영화를 만든사람의 노고도 이해 해야한다 뜻과 그동안 침체되있던 우리애니매이션에 대한 개탄까지 담고 글쓰신거 같은데 너무 큰 걱정과 기대는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여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사람들이 이영화를 보지는 않겠지만 언제간 나올 발전적이면서 많은 이가 찾는 애니가 나올때 이런 영화들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할테니깐여
애니 만드신 분들의 수고는 인정해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하는게 영화인의 감성과 이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두가지를 가지고 싸워도 결론은 안날꺼에여 그러니 격론은 피하시고 알게모르게 생길 감정의 틈이 안생기게 조금씩들 자제하세여^^  소문만복래 - 웃으면 복이온다니 웃고삽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