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사회에 당첨되서 보고 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몰락하고 있는 중국영화들을 아쉽게 생각하며...

더이상 어떤 중국영화를 봐도 끌리지 않을때 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용의부활도 그렇게 재밌게 보지 않은터라...

별 기대없이 보러갔습니다...

참고로 더럽게 졸렸습니다..  어제 늦게자서 영화 보다가 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고...

사실 오우삼 영화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지요... 

영화 시작......

역시나 부족한 잠때문에 잠이 살짝 올려고 합니다...   전투장면인데도 졸리려 합니다...

(에이... 재미없나 보다....라고 생각할라고 하는데....)

써클렌즈 낀 금성무의 천진난만함이 절 깨웁디다...

(참고로 저 남자입니다...ㅋㅋ  근데 여기 나오는 남자들 다 멋있습니다. 금성무, 장첸,  and.....    양조위)

그때부터 몰입시작~

안졸립니다...  이상하게 안졸립니다....     소교로 나오는 린즈링 정말 예쁩니다...  그래서 더 안졸립니다.. ^^;;

영화는 유비, 관우, 장비가 주인 영화가 아닌...

주유, 제갈량, 조조, 손권 의 얘기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잘 살린거 같습니다.  유비가 가장 존재감이 없구요...

전 개인적으로 관우 캐릭터가 가장 어울리더군요...   근데 관우하면 청룡언월도인데...

청룡언월도가 제대로 표현 안되있더군요...  그냥 무술가처럼 표현한거 같고...  쫌 아쉬운 장면입니다.

그리고 팔괘진 전투장면..  예술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수도 있는데...  여기서 한사람 한사람의 캐릭터를 충분히 살렸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to be continue......  

1,2부로 개봉한다고 해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너무시간이 빨리가서 당황...

끝나고 나오면서 팜플렛 집어들었습니다...

제목이 다시 한번봅니다....

"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 

말그대로 시작입니다...    2부를 기대하게 됩니다......

역시 오우삼입니다...    영웅본색, 첩혈쌍웅이 괜히 만들어 진게 아닙니다.

최고의 중국영화였던 무간도와 거의 동급입니다. 

삼국지를 잘모르는 여성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최고의 중국영화로 임명합니다...

p.s  오우삼의 아이콘... 비둘기는 나올까요 안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