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Line - 매드하우스의 또 다른 시도

영화감상평

Red Line - 매드하우스의 또 다른 시도

10 사라만두 0 3483 0
2010년 개봉작 레드라인을 감상했다.
 
시달녀와(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썸머 워즈를 내놓으며
 
최근 빅애니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있는 매드하우스 작품이다.(카캡 사쿠라의 그대들)
 
기무라 타쿠라야 얼핏 흘겨듣고 감상을 해서 그런지 느낌이 충분히 왔는데
 
여주인공인 소노시가 아오이 유우였다니 캐스팅을 보기전까진 알아채지 못했다.
 
내적인 감상평을 읊자면
 
여타 저패니메이션과는 다른 북미 스탈의 팬터치는 아프로 사무라이를 연상케하고
 
초반 레이싱 장면에서 전체적인 색깔을 캐치할수 있게끔 깔아놓은
 
스피디한 연출은 사이버 포뮬러의 그것을 떠올리게끔 역동적이었다.
 
반하여, 피날레를 향해 달릴수록 뭉떵그려 터트리려는지 점점 얼개가 없어지는데
 
비쥬얼에 쏠려 이야기를 놓치는 요즘 저패니메이션의 강점(!)은 여전히 숙지하고 있더라.
 
아, 정확하게 이 부분은 헐리우드의 5할 이상을 차지하는 킬링탐무비라 칭하는게 올바른 표현이겠군.
 
여기에 외적인 정보를 대입해보면 7년이라는 긴 제작기간만큼
 
초반에 비췄던 탄탄한 느낌의 헤이해짐은 풀어진 실타래가 절벽으로 맥없이 떨어지듯
 
(절벽이라는 이미지와 맞닿아있는 곤두박질의 모냥도 없이)
 
이 작품의 유일한 강점인 다이내믹함조차 TKO 시키며 끝을 맺는다.
 
러밴피스? 이런 식의 대입이라면 그딴건 개나 줘버려!! 싶은..
 
유일한 위안? 아니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스태프로 무수히 참여한 우리네 그대들의 외래경험이 내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시스템적인 부분은 둘째 치더라도 꾸준하게 선행되어야할 필요가 있지않나,
 
그렇게 여러 생각이 교차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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