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감상]북두신권3-라오우전격투의장

영화감상평

[애니메이션감상]북두신권3-라오우전격투의장

1 땡지아빠 1 5345 0
어느날 동생이 북두신권이라는 만화를 빌어왔다.
아마도 기억에 동생은 빌어오기만 했을 뿐, 그 만화에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내가 오히려 더 열심히 본 것 같다.
처음 만화를 시작할 때는 '만화가 뭐이래, 그림체도 엉망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만화를 볼 때마다 조금씩 새로워지는 뭔가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권법에 대한 여러가지 장르의 아이디어였다.
북두권과 남두권의 차이를 교묘하게 일본식으로 해석한 것도 참 재미있었다. 보통 소림권법을 말하지만, 아마도 만화로 일본식의 해석을 붙어넣으니 그럴싸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북두신권에 대한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고 하길래 열심히 구했던 것인데, 정작 한국에 있을 때는 만화를 봤기에 별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워낙 북두신권 형태의 만화체는 싫어하는 편이라, 애니메이션은 더욱 정이 가지 않았던 것인데, 답답한 이곳 인도에서 드디어 봤다.
처음 볼 때부터 어두운 형태의 만화체를 사용한 원본의 만화와 같이 애니메이션도 어둡게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만화에 없던 스토리까지 끌어내어 만들어진 것을 보니, 이 만화에 대한 깊이 있는 스토리 구성에 박수를 보낸다.
어두운 시대에 대한 이야기이고, 사나이들의 야망과 사랑과 혼란한 정국을 그대로 보여준다. 물론 그 시대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은 일본식이다. 철저히.....
이번에는 남두권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오직 북두의 두 별인 주인공과 주인공에게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맏형격이던 사람과의 대결만이 주제로 등장할 뿐....
그 두사람의 공통점으로 등장하는 것이 한 여인이고, 그 여인과의 사랑의 형태는 서로가 다르다. 그리고 마지막 격전지에서 운명을 건 두사람의 격투는 애니메이션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비록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그림체라고 해도, 이 만화의 주제인 화려한 권법을 보여주는 그림체로써는 괜찮다는 생각을 하며, 보여주는 장면장면들이 잠깐의 잔인함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또다른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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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동화나라왕자  
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넌 이미 죽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