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재밌다는 말이 있어 보고 왔는데...
역시나네여... 감독한테 충고해주고 싶은게 있다면...
일단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 몇가지 공식이 있습니다.
^_ _ _ ^_ _ _^ ^_

일단 위 표를 보시죠. ^ <- 이부분은 강력한 액션씬,폭파씬 기타 등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보면
처음 중간 마지막 일케 3부분 저런걸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신기전은
_ _ _ _ _ _ _ _^ ^_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영화가 초중반은 지루합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좀 통쾌합니다. 근데 그 마지막 부분도 스케일이 좀 작아서
그렇긴 합니다. 글구 CG도 약간 어설픕니다만 이런건 다 봐줄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초중반의 액션씬에 있습니다.
^ <-이 부분을 위해 초중반 주인공의 액션씬이 자주 나옵니다만 이게 별로입니다.
일단 한국 사극 특유의 그저 휙휙 소리만 나고 화면은 어두컴컴하고 주인공과
적들의 칼부림 액션이 리얼하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관객들에게 흥미를 전혀
주지 못한다는 말이죠. TV사극에 액션과 다를게 없어요.
영화 300이나 아님 견자단 나오는 액션 영화나 중국 무협 영화 같은거 보고 좀
배워야 할 것 같네요. 관객이 현장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생동감이 없습니다.
제가 액션씬 내내 휙휙 소리만 듣고 사람들 옷깃만 본듯한 느낌입니다.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 재밌는 영화입니다.
나쁜 영화란 무엇인가.. 지루한 영화입니다.

한국영화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재밌거나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이러면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근데 지루하면 못 만든 영화입니다.

신기전 소재도 좋고 나름 마지막 부분도 좋았습니다만 초중반이 지루해서
사람들에게 추천하기가 뭐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