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스컴에서 하도 말이 떠들어서...  나도 한번 봐야지... 하는 맘에...
걍.. 영화 보러 갔습니다...

저와 같은 맘으로 이 영화르 보러 가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영화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잼있게 보았습니다...

허나, 더 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어느 영화에서나 나올 수 있는...  아니 이미 나왔던 스토리와 흡사한 것 같습니다.

헐리우드라면 괴물을 좀 더 멋지고 무섭게... 또한 CG 역시 더 화려하게 했겠지요...
물론, CG 를 우리나라에서 한 게 아닌 거 알고 있습니다.
저가의 가격에 미국에 의뢰했다죠...

우리 나라의 CG 효과는 아직...  아직인 것 같습니다...

또한, 블록버스터라는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직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뜨는 이유...  것도 엄청나게...  8일만에 500 만이라는 숫자를 넘기는..

마치...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 하는 생각...  크게 말하면 애국심 ??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눈에 보이는 곳에서...  귀가 들리는 곳에서...

괴물.. 괴물.. 괴물.. 괴물.. 괴물.. 괴물...

이 영화 안봐서는 안되것다... 대체 어떤 영화길래..  함 봐야것다...

그러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헐리우드 영화하고는 비교할 수 없이 졸작이라 생각됩니다.

헐리우드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cg 효과는 물론이고 좀 더 블록버스터하게 만들었겠다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만들었겠다 하는 생각도 남았습니다...

제가 워낙 액션... 블록버서터.. 한 걸 좋아해서요... ^^

물론, 연기자들의 연기는 훌륭했다고 봅니다...

송강호의 연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송강호를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주먹이 불끈 쥐어졌습니다...

저런 덜떨어진 넘...  어떻게 저런 넘을... 하면서.. 몇번 주먹을 쥔 것 같습니다.....

나이 지그시 먹은 변희봉 할아버지...

세월의 무게감이 묻어나오더군요...  빛을 발하진 않았지만...  좋았습니다.

송강호 딸 역시.. 예쁘데요... ^^

정말 이 '괴물'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으로서...  보신 분들에게 붇고 싶습니다...

과연 영화 자체가 좋아서 보신건지... 

아님, 눈에... 귀에...  의지하여 보신건지...

전 후자입니다... 분명 후자입니다... 눈에 멀어서... 귀에 어두워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절대 이 영화가 나쁘다는 평은 아닙니다...  그냥 한국식 괴물영화를 본 것 뿐이니까요...

허나, 절대... 1000 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그 정도의 명작은 아니라고 봅니다..

'괴물' 이라는 영화를 안보신 분들....  절대 귀에, 눈에 의지해서 보지 마세요...

그냥 한국식 괴물나오는 영화를 한편 본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