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를 보고..

영화감상평

[워낭소리]를 보고..

1 안성태 3 4457 1
아주 오랜만에 시간이 되어 슬프다길래 다른영화 포기하고 선택하였습니다.

원래 독립영화가 이런것인지..내가 영화를 보는건지 인간극장을 보는건지..

과속스캔들이나 볼 걸하는 후회가 처음에 밀려오네요..

스포라고 할것도 없고..인터넷에 올려있는 내용이 전부인 영화..

인간극장도 어느정도 재밌게보는 저이기에 영화는 지루하지않게 보았습니다.

몇몇 도시에서 태어난것 같은 어린아이들은 상영중 나가기는 했으나 조금 연령대가 있는 분들은

재밌게 보는것 같네요. 공감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글을 잘 못쓰기에...결론은 슬프긴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불쌍한거죠..

그렇다고 다른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영화정도는 아니네요..이런영화도 있구나..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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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김선제  
이런 스타일의 다큐멘터리엔 과도하게 후한 작품성을 부여하고 과도하게 사회적 시각을 투영하는 나머지....
결론적으로 메스미디어의 의도적 몰아주기와 그 선동에 단순하게 공명하는 개인들의 줏대없는 기호의
찰떡궁합으로 전방위적 호평으로 버블링재생산 되어버리는 기작이 심심챤쵸.
전 작금의 세간에 천편일률적 매체/개인 호평들보다 이 감상문이 더 신뢰가 갑니다.
10 사라만두  
다큐를 좋아하는 제 기호를 발하자면 필히 반박성 글이 될게 뻔하기에 잠깐 진정하고;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별별 사람들이 소개돼 자극치가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짧디 짧은 우리네 인생에 수십년을 동고동락하며,
사람대 동물이 아닌 생물대 생물로서 죽마고우 이상이랄 수도 있는 교감을 엿봤다면,
극적인 연출을 가미했다 한들 그 진정성마저 그런 잣대로 폄하할수 있을까요?
버블?(-_-)? 입소문을 타서 많은 사람들이 본다면, 감독이 작정하고 보여주고자 했던 `정`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냈던 `정` 이 재생산 되는것 또한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개인의 줏대없는 기호의 공명에 잠깐 발끈한 다큐매니아 였습니다.
1 김재선  
전 워낭소리 전반부부터 내내 눈물이 흘러내리던데요... 돌아가신 시골의 할아버님 생각도 많이나고
어쨋든 잔잔하게 괜찮은 영화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