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Undo>를 보고나서....

1 최군석 1 2308 0
이와이 슈운지...
<러브레터>를 만든 감독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구할때..왠지 러브레터같은..감동을 느끼고 싶은 바램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근데..
이 영화는 엽기적인 영화..그 자체였다~!!!!

강박성 긴장 증후군..

일종의 "사랑병"이라구 하는데...
그 증후군에 걸린 여자와 그와 같이 사는 남자에 대한 얘기인데..
런닝타임이 50분도 채 안되지만..
그런데로 볼만은 하다...
자꾸만....자신의 주위에 있는 것들을 실이나 줄로 묶어버리는 여자..
결국 자신의 몸도 묶어버릴려고 하는데....
기다림을 묶었다는 그 여자..
우리들의 사랑을 묶었다는 그 여자..
뭔가가 참 아쉬운것일까?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뭔가가 목마르도록 아쉬울때가 참 많을 것이다.
그리구 과거에도 그랬었을 것이고..
앞으로 살아가면서..미래에도 그러지 말란 보장은 없다.
이 영화의 여자는 뭐가 그토록 목마르게 그리웠던 것일까?
그들의 과거의 찬란했떤 사랑?
암튼..그 여자를 묶으면서...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가 참 불쌍해보였다.
좀..섬뜻하면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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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홍정표  
  이와이 슈운지의 작품은 '러브레터','4월이야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이 참 독특하죠. 물론 '러브레터','4월이야기'도 조목조목 따져서 보면 꽤 독특한 영화이긴하지만 다른 작품들은 더욱 특이하죠. 이와이 슈운지 작품은 다 보고나면 뭔가가 남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가슴한구석에 뭔가가 생겨서 살살 움직이는 듯한 그런 느낌이 오래가죠. 저는 이러한 여운이 남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와이 슈운지 작품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