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개봉도 안했고.. 개봉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스포일러 왕창 담긴 글을 씁니다... 읽고 왠만하면 보지 마시라고..ㅡㅡ;;

오픈 워터..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든 것이라더군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꼭 집에서 쓰는 캠코더로 찍은거 같은 화면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어떤 부부가 바다로 피서를 가서 배를타고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합니다.... 이 부부가 바닷속에서 경치에 취해 즐겁게 노는 동안 일행이 배에서 인원수를 잘못 세고는.. 
그냥 그 부부를 남겨두고 떠나갑니다.. 인제 배를타러 올라와서는 배가 없어진걸 알고 당황하죠.. 이게 시작 30분..
그리고.. 플래이타임 1시간동안 그들은 바다에 둥둥 떠있습니다...
저멀리 배가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손을 흔드는것 밖에.. 배는 그들을 보지 못하고 떠나갑니다.
해파리가 있는 곳에 가서 따끔한 맛도 봅니다..
이게 다 니탓이면서 부부싸움도 합니다..
상어가 나타납니다.... 남편이 물려 죽었군요..
아내는 남편의 시체를 안고 가다가 상어가 떼로 다가오는것을 보고는
그대로 잠수를 해서 물에 빠져 상어밥이 됩니다...

거의 24시간이 지난후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그건 이미 그들이 먹힌 뒤였습니다...ㅡㅡ;;

영화가 끝난후.. 관객들.. 멍..ㅡㅡ;; 합니다...
뒤에서 시끌벅적 떠들던.. 아이들도 어이가 없는지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_-

정말 어이없는 부분은.. 조금이나마 관객을 끌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영화 초반부분에 여배우가 완전 전라로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을 찍어놓고선..
포스터에 큼직하게 Nudity 라고 써있습니다.
(영화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복선도 되지 않구요.. 뭐.. 부부 두사람이 사랑한다 그런거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남편 피곤하다고 그냥 잡니다..-_-)
진짜 속보이는 수작아닙니까..ㅡ.ㅡ;;

암튼..이 영화 대단히 사실적입니다.. (-_-); 너무 사실적이라 말문이 막히는..;

한국에선 개봉하지도 않겠지만 설마 한다면 절~ 대 보지 마십쇼

완전 OTL 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