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것...이따위가 영화라고..

영화감상평

복수는 나의것...이따위가 영화라고..

1 realman 18 2426 10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따위로 표현되는 영화가 만들어질수있다는 것에 참 안타까울뿐입니다.(여기들어간 자원과 노력이 아깝습니다. 차라리그돈으로 돈없어수술못하는 환자들에게 기부하는것이 이 영화의도보다 더 효과가 낫다고 생각함)
 영화이면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영화이면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또 게시판글을 보니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운운하면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시는데 뭐 좋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이딴식으로 표현하는것은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몹시 상처받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잔인하게 죽이고 또 그 복수를 하려고 차에타서 상대를 기다리고있는 눈빛이란.. 정말 인간이란 존재가  하는 행동들이 요즘 갈수록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데...휴..너무 열받아서 말도 두서없이 막나옵니다. 뭐 이렇게 쓰면 영화이면도 이해못하고 지껄이냐라고 하겠지만 저는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해도 표현방법이 좋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요즘 부시보십시오..겉으로는 세계평화운운하지만 그방법에대해 세계사람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도 그것이 수단을 정당화시키진 못한다고한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 이런걸 무시하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영화는 정말 첨보는듯하네요.. 대부분의 잔인한 영화들은 보면서 어느정도 흥미위주로 풀어가는데 이건뭐 굉장히 메시지있는듯하면서  결국은 사람죽이기.. 이영화를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어쩌구하기엔 이미 전체 잔인도수위가 너무 지나칩니다. (물론 더잔인한영화도 있겠지만 이건 뭐랄까 표현하기힘든 불쾌한 ..)
 메시지는 일단 보고났을때 가장 처음 기억에 남는것이어야 명확하게 전달되었다고 할수있고 통일성있게 잘만든 영화라고 할수있습니다. 저의기억에 남은것은 죄책감 못느끼는 신하균의 살의눈빛뿐.. 유괴한 거에대한 죄책감은 느끼지 못하고 그저 자신이 죽일 의도가 없다고 해서 그걸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의 왜곡? 이라고 표현하게 되는지..돈이없을땐 유괴해서 돈뜯어도 마음만 착하면 괜찮을수있다는 생각을 강요하는건지.. 아무생각없이 보는 사람들에게 참 어떤 생각이 들지..  이런거에영향받을 민감한 사람들, 더 정신적으로 잔인하게 혹은 기분나쁜 불쾌함을 만들어내는 걸 이 감독은 아는지모르는지 ..
 분명 이렇게 말하면 이성이 있는 인간이라면 안그런다 하시겠지만... 인간은 환경의 동물입니다. 이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환경이 맨 이런거만 보여져가지고는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수 없습니다. 저 고딩때는 포르노비디오 하나 보는것이 지금에 비하면 드문일이었지만 지금은 초딩들도 포르노사이트뒤적입니다.저도 살아오면서 복수하고 싶은 사람있었고 그랬지만 그렇다고 꼭 이렇게 결말을 내야만 하는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현문화에서 설자리가없는것인지..
 요즘 토막살인사건들도 심심찮게 보도되고..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져만 가고있는데 영화까지 이런 수준이 만들어지고 있다니.. 정보화시대에 과연 현대 범죄가 이런매체물에 영향을 안받는다고 할수있을까요?
 다음엔 좀더 좋은 영화보고 좋은 평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8 Comments
1 김성헌  
  영화를 너무 현실적으로만 보시는군요
realman님 말씀대로라면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종교적이고 선비적인 그런 영화만 만들어야만 하겠군요..
영화를 어찌그리 주관적으로만 보시는지...
realman님이 이정도로 흥분된 장문의 영화평을 쓴것을보면 역설적으로는 복수는 나의것이란 영화가  잘만든영화라고도 보여지네요..

realman님 작년에 수입되어 개봉한 후카사쿠 킨지[배틀 로얄]이란 영화를 혹시 보셨습니까?
이영화를 보고나서 우리나라 교직자나 학생들이 서로 총으로 쏘고 칼로 찌르고 합니까?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1 쎄바스찬Jr3세  
  예수를 믿는 부시나 예수의 본거지인 이수라엘도 전쟁과 복수가 공존하죠.. 글쓴이 말대로라면 십계같은 영화나 만들어야 하겠지만 영화보다 더 비참하고 어지러운것 또한 현실.. 글거 복수는 나의것 명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임다.
1 김형주  
  행 띄우기를 해주세요... 읽기가 불편하네요.. 어렵게 읽었지만... 이것 또한 모순 같네요.... 그리고 영화는 영화일뿐... 그 영화가 현실을 100% 반영하면 공감가는 영화겠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다는 것 또한 인정을 해야 합니다. 영화는 허구가 존재가능하니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글을 쓰신 분의 의견도 맞습니다. ^^ 감상평에는 정답이 존재할수 없으니까요..
1 김종성  
  김성현 님의 글에 태클겁니다.
님의 글중 "realman님 말씀대로라면 영화를 제작~~~~하겠군요.."
요문장, 이런 표현이 타인의 의견에 대한 님의 주관적인 의견 표출이라고 보이지 않으십니까?
아주 시비조로 들리는 이런 문장은 삼가해주시는게 다른 사람이 눈을 덜 찌풀이게 하지 않을가요..
그리고 realman님의 느낌도 많이 공감이 가는군요.
불과 20년전에 제가 클때와 지금아이들을 비교하면 너무나 틀리거든요.
이 아이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게 매스미디어니까요. 요새 아이들을 예전처럼 많은부분을 간섭할까요.(많이 하겠죠..뭔 학원을 그리 마니 다니는지..)
인성적인 부분은 예전보다 많이 못하다고 느껴지는데....
이 아이들이 이런 영화가 범람하는 현재...어떻게 될지 조금은 걱정이네요.
cf. 조카가 11살..채팅에서 욕하는거 보구 놀람..허허..뒤지게 패주었음..-_-
1 정성윤  
  이따위가 영화가 아니면 대체 뭐가 영화란 건지요.. 작년 외국의 모영화사이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1위에 오른 영화가 '복수는 나의것'입니다. 2위가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고요. '이 영화를 안보는 평론가들이 진짜 범죄자다!'라고 한 외국의 평론가는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이 영화를 한국영화걸작 10선중에 한작품으로 평가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다음작품이 너무 기대될뿐이군요..ㅎㅎ
1 김동진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왜 영화에서 신하균이 살의를 품었습니까?
죽어가는 누이를 살리기 위해 신장을 팔았지만 돈을 못 받아서 누이는 그냥 죽습니다.
너무나 불쌍하고 짠한 사람들이지만 신하균은 돈을 누이를 위해 돈을 벌려고 유괴를 하고... 유괴를 한 아이는 죽고..
간단한 원리 입니다. 범죄는 피를 남기고 피는 복수를 부른다.
뭔가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영화 이긴 하지만 재밌지 않습니까?
노동자와 무정부주의자 그리고 중소기업 사장이 서로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저는 이 영화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G 거침없는사랑  
  반복된 생활에 찌들고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보니(핑계 처럼 들리네요...ㅡㅡ;). 저런 영화에 무던해지고, 오히려 더 자극적인걸 찾게 되더군요. realman 님의 글을 읽으니 이해가 되고 반성도 되네요. 쩝, 예전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G 한동희  
  좋은 영화를 보고, 각박한현실을 잠시 잊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이런 영화도 있고, 저런 영화도 있는 법이죠.
보면 그렇게 되더군요. 이 영화 제목 잘못 지었다고. '복수는 나의것?' 아닙니다.

복수는 우리들의 것이죠. 세상 착하게 살기 정말 힘들죠?

그래도 해볼랍니다.
1 송창수  
  본문의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 영화 잘보셨네요.;..
감독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할려고 한거 같네요..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아님 악한 존재인가..
극악적인 연출효과와는 달리 내면적으로 오히려 선을 강조할수도 있겠고..감독만이 알듯..
G 한동희  
  그리고 예수께서 왜 승천했는지 잊어버리셨나요?
이따구 인간들 구원하겠다고 내가 죽었다가 살아난게 억울하셔서
그냥 하늘로 도망간겁니다. 구원따윈 없습니다.
빌어먹을 이스라엘놈들은 여전히 예루살렘 꿰 차고 앉아서 대학살극 벌이고
있죠. 부시고 후세인이고 전부 하느님, 알라신 이름 팔아서
사람 죽이고 있고.. 구원따윈 없습니다.
1 임여석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이런 영화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더러웠으니까요. 그런데 곰곰히 왜 이렇게 텁텁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었을까 생각해봤어요. 여타의 호러영화는 이 영화보다도 훨씬 잔혹하고 살벌한 장면이 많지요. 사람들은 이런 류의 영화를 보고 잔인하다고 느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의 느낌도 받지 않거든요. 이 영화가 왜 이리 불유쾌한가 하면.. 제 생각인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 아닐까요? 음..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군요..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영화는 영화로만 받아들였으면 하네요. 모방범죄, 청소년에게 끼치는 영향 등등을 우려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것들을 운운하다보면 끝이 없습니다. 티비를 틀면 뉴스에서 살인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되는 세상 아닙니까?..
3 에스카  
  재미있던데...  난...  ^^
1 이한선  
  살벌하지만 재밌게 보았는데.. -,.-
1 미카  
  Ain't It Cool site 였죠.
2002년 10대 영화 중, 반지의 제왕, 피아니스트 등을 제치고 캡 먹었는데,
영화의 소재 때문인지, 마니아 층에서는 대체로 수긍을 하고
제 생각엔...영화를 윤리의 잣대로 평하는 사람들이 나쁘게 평을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일본 영화 '비밀'의 한 유명한 영화사이트에서 평을 본 적이 있는데,
악평을 해 놓았더군요.
윤리적으로 어떻게 아빠와 딸이 그럴 수 있냐고....
기가 막히더군요. 그 사람 진짜 평론가인지.
영화는 도덕 교과서가 아닙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구분을 하자구요.
'복수는 나의 것'의 경우도,
영화자체만 놓고 평할 경우... 빈틈 없는 스토리라인과 구성,
긴장감을 극화시키는 음향, 내용의 거칠음을 중화 시켜줄 수 있는
아름다운 색채 및 미술구성 숙제와 같이 완벽한 앵글....
그리고 신하균과 배두나, 송강호의 연기 등 어디 한 곳 흠 잡을 곳 없습니다.
위에 세바스찬님의 "명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입니다"라는 말에 반대!!
수작 정도가 아니라 '명작'입니다
1 정세영  
  쓸데없는 글을 읽었네...영화를 좀 알고 보지...정통 하드 보일드가 뭔지도 모르고 보면 그렇죠.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 하신것처럼 배틀로얄을 다큐로 알고 보면 황당하겠죠? 복수는 나의것은 영화적 장르를 통한 시점에서는 잘 만든 영화입니다. 님처럼 자기만의 생각과 영화보는 관점으로 판단할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죠. 제가 이 영화 극장서 볼때도 많은 사람들이 JSA를 떠올리며 봤는데 나오면서 욕을 하더군여. 세상에 어떤 감독이 하드보일드를 JSA처럼 만들겠습니까? 영화를 보기전 어느정도의 예상은 하시고 보시는 편이...
1 박정문  
  제가 19세 미만이지만.. 이 영화를 본 후.. 살인의 충동이라든지.. 요령... 또는 복수의 정당성... 이런것을 배우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1 강대만  
  극한을 달리는 주인공 들의 현실적 묘사가 넘 맘에 들었던 영화...
난 열나게 잼나게 본 영화 인데...
참고로 극장가서 봤음....
1 이성진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중에서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나서 기분이 엄청 불쾌했다는 사실이 이것을 증명해 주는듯.. ㅜㅜ.. 음악도, 연기도, 스토리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일본 공포영화 링을 봤을 때보다 더 불쾌하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