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My Love (택시 운전사의 사랑), 2005

영화감상평

Midnight My Love (택시 운전사의 사랑), 2005

1 누룽지™ 1 5015 0
심심해서 KBS 1TV 명화극장을 봤는데요... 오옷~ 예상밖의 영화이더군요.

태국영화라서 촌스러울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액션 영화 '옹박 1탄' 에서 주인공 돈떼먹고 주인공을 괴롭히던 배우 (옹박 두번째 미션에서는 경찰로 나왔었죠) 였고 여주인공은 처음보는 배우인데 아주 예쁘더군요.

일단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것은 여주인공이 무쟈게 예쁘다는 것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여주인공이 예쁜것보다는 영화 내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는 안타까운듯하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크게 뭔가를 느끼게 해주지는 않습니다만... 그게 이 영화의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주인공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연속극 속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은 재치가 있었고 영화 전반적으로 내용의 흐름이 지루하지않게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주는듯하더군요.

'순수한 사랑' 을 이야기하면서도 그것을 강조하지않는... 뭔가 애절한듯하면서도 그것을 강조하지않는, 참으로 묘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만약 국내의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연기와 영화 내용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엔딩은 조금은 촌스러운 결말이었어도 좋았을텐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었어도 좋았지않았나하는 생각)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라서... 어쩌면 결말이 그러했기때문에 더욱 이 영화를 빛나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와 주걸륜의 '말할 수 없는 비밀' 과 국내 영화로는 '시월애' 가 있겠고 중경삼림의 이야기중에서 양조위와 왕정문의 이야기가 있겠습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평점을 매기자면, 170.gif 10개 만점기준해서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70.gif, 10점 만점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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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오페라  
좋은 영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