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소지섭은 소지섭이다

영화감상평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은 소지섭이다

1 안정수 1 5011 0
정말 오랜만에 영화보고 나서 '짠~'한 느낌이 오래가더군요.

단연 돋보이는건 소지섭 위주로 느껴지던 간지와 멋스런 분위기..
영화 속 흐르는 내용도 거품없이 단적으로 진행되 몰입하기 쉬웠던거 같았음.

다만 조금 아쉬운게 강지환인데...상황에 맞지 않아보이는 어눌함하고 오바스러움..
모 연출일수도 있겠다 싶지만...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운건 영화를 다시 봐도 느껴지더군여..
그렇다고 소지섭이 안오바했다는것은 아님 ㅎㅎ

그보다 더 큰 아쉬움은..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잘 알려진거 같은 여배우 한명...
개인적인 취향도 아니지만...웬지 다운그레이드된 미스 캐스팅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큰 만족감을 줬다는 점에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다음 작품이
꽤 기대가 된다...그리고 100만 돌파 돌파..하면서 이 어려운 경기에 큰 성과 어쩌구 하지만
조금만 더 상황이 괜찮게 개봉했더라면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거란 아쉬움도 생겼다.

그리고 영화내의 스타일링도 칭찬해주고 싶은데, 의상에서 실내인테리어까지...
캐릭터의 심중을 돋보이게 잘 연출한거 같았다... 특히 ..집안에 들어와 불도 켜지 않아
어두운 실내에서 들리는 열쇠와 동전을 꺼내는 소리.. 의상에서 느껴지는 엣지도 일품이어서
샤프하게 연출된 소지섭은 최고 돋보였다... 하지만 강지환?인가 그 배우는...
그다지...영화속에서 강요하는 강지환의 인지도에 비해 꾸리해보임은 어쩔수 없었던거 같기도..

암튼...매우 재미있게 보았으므로 씨네스트에 들려 이렇게 감상평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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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crazystudent  
그 다운그레드된 여인은 드라마 대조영에서 대조영 부인으로 나왔던 홍수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배우인데...이영화에서 안이쁘게 나와서 저도 실망중입니다. 친구들과 욕을 해가며 본 영화인데...
거의 욕의 대부분이 강지환의 연기였지요..일부러 그런 연기를 한건 지 모르겠지만..강지환의 목소리는 너무도 배역과는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딱하나....소지섭을 위한...소지섭으로 인한....소지섭의 영화였습니다. 딴 거 없는 소지섭 이 배우
하나만 믿고 가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시나리오도 첨에는 참신하다 생각하다..역시..한국영화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