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한국 영화와 비슷한 구성의 영화이다. 서로 관련은 있지만, 모든 면에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버무려서 구성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참 유쾌하게 감상했던 반면에, 이 '바벨'은 매우 답답한 영화다. 절대 코메디가 아니어서, 유쾌한 장면이 전혀 없으나, 인간의 외로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부곽시켜서, 매우 감성을 자극하여,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