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으...
박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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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1 23:16
이 영화는 감상평을 장점, 단점순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그만큼 극단적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장점. CG 활용이 여유롭습니다, 카메라 무빙도 수준급입니다, 연출이 봐줄만 합니다,
캐스팅이 좋습니다..........
이제 단점 퍼레이드. 처절하고 무책임한 전개가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잠이 온다는 소리죠.
지딴에는 심오하고 무거운 분위기 조성한다고 하지만 지루하고 루즈하거든요. 오글거리는
대사 및 연기 또한 CG로 커버가 불가능하지요. 이런 게 서울어구나, 하고 느꼈더랬습니다.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되는 거 모르니~'랑 다를 게 없더군요. 박철민, 이한위 본인 색깔이
짙은 이 분들도 캐릭터성으로 밀고는 있으나 개그라고 던지는 게 어쩜 그리 저질이던지...
따져보면 오지호 언행이 젤 개그죠, 뭐. 의도하지 않은 개그... 겉보기에는 마당쇠같은 분이
알고보니 얼굴마담이셨네요. 그리고 하지원 양... 괴물 째려보는 거 남친한테 이별통보받고
'니가 날 차?'하며 야리듯 잘해주셨어요. 아이라인과 함께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적 연출은 슬로우 모션만 해대는데... 그런다고 그 장면들이 납득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냥 괴물 능력치의 기복이 파도가 따로 없는 거죠.
분명 과소평가당하기는 한 대학살 영화... 3점은 아닙니다. 6점 정도... 하하호호. 알바나
언론플레이의 농간에 많이 놀아난 것 같지만, 그래도 공짜 아니면 어떻게 봤을까 싶네요.
제 파괴본능을 되살린 까기 위주 영화... 그런 면에선 의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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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저도 보긴 했습니다만... 긴장감 면에서는 비슷한 할리우드 영화였던 딥라이징이 더 높았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