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엎드리고 살어.. `이끼`처럼

영화감상평

바닥에 엎드리고 살어.. `이끼`처럼

10 사라만두 1 4840 0
1리터의 물을 20cc 잔에 담기란,

양을 버리고 질로써 액축해 담기란 불가능한 일이겠죠..

워낙 1리터의 물에 목말라했던 1인이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20cc `이끼` 를 보고 막 도착했네요.



흠.. 솔직한 지금 심정을 토로하자면 좀 그랬습니다.

큰 기대치의 반작용이라 영화 자체로만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단 것도 압니다만,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20cc 에 한줌 갈증도 안 가셨으니

분명한 상대평가입니다.



괜한 오해는 말아주세요.




















강우석 감독에게 좀 실망했습니다.

구태의연한 음악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되려 몰입에 방해가 됐달까요?

너무나 시퀀스에 들어맞는 평범한 곡들이어서

원치않는 자연스럼이 왠지 부담스러웠달까, 가식적인 조화에 괜시리 흠칫 하더군요.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음악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액축하면서 버린 나머지 물들이 더 아까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재창작자의 자유입니다만,

아니 피해갈수 없는 평가가 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요 건조함이 제 갈증의 주원인이 되겠네요.





밖에 비가 세차게 옵니다.

제 마음에도 비가 왔네요.

우석아저씨, 글러브..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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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율리시즈  
시사회평이 안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