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묘 아 슬프도다...

영화감상평

반딧불의묘 아 슬프도다...

1 이원만 12 2348 7
이영화 그냥 만화영환가 보다 하고 첨에 내용도 모르고 보게됬죠

이걸왠걸 초반부터 분위기 잡더니 슬퍼서 뒈지는줄 아랐습니다.. 진짜

머이렇게 슬픈영화가 있는지 내평생본영화중에 최고로 마니 울었네여..

보는내내 쭉 대성통곡을 하고 봤죠..ㅡ,ㅡ 혼자있었기에 다행임..

일본을 떠나서 .. 잘잘못을 떠나서.. 두남매의 찢어지게 아름다운 사랑만본다면..

가슴이 매여서 말이 안나올정도에여..

고 어린것들 발붙일때 하나 없다니.. 사람들이 왜이리 야박하던지..

내처지랑 비슷하기도 해서 더 슬펐는지도 모르겠네여..

울고 싶으신분들 아무생각없이 함보세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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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백가신화  
  이 영화 처음 미야자키 영화인줄 착각하고 본 영화,
너무 가슴 시리고 슬픈영화지요,

눈물없이 볼수 없는 애니메이션,
올고 싶다면 이 애니를 보시고 마음껏 토하세요..ㅡㅜ
1 멋쟁이G  
  내용상으로..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지만..
약간 삐딱하게 보자면..
우리 전쟁 져서.. 정말 이렇게 슬프다..라고 하는
일본의 이미지가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요..
마지.. 자신들이 정말 큰 피해자인양.. 표현해 놓은거 같더라구요..
물론.. 삐딱하게 봐서 말입니다..
1 darkman  
  일본의 피해자적 이념만 떠난다면 생애 다시 보고 싶지않은 슬픈 영화죠..
너무나 가슴아픈 일주일 내내 우울해지는 영화입니다.
그 꼬마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나더군요.
코맹맹이의 비음이 섞인 웃음..
세상에서 가증 슬픈 애니입니다.
1 이원만  
  생각있는 어른이라면 다 걸러서 볼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만약 일본에서 해석한거라고 이영활 놓치신분이있다면,
좋은영화 하나 놓치는 결과밖에 안된다고 말하고 싶네여..
1 이원만  
  어른취소 사람으로 정정
1 장길산  
  이기적인 일본인 이기적인 일본정부 이기적인 일본애니 세츠코가 바로 한때 일본인들에게 압제당하며 슬프게 죽어가야 했던 우리네 아시아 민족들임을.....왜 인정하려 들지 않는지
1 neonike  
  글쎄요. 생각있는 사람의 기준이 불명확하네요.

그게 역사의 기준으로 본다면 이 애니는 주객전도, 즉 전범국의 입장에서 마치 피침략국의 탈을 쓴 입장으로 보여지네요. 문화의 탈을 쓰고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점이라고 생각되죠.

문화 특히 미디어란 상대적으로 보편적 분별력 있는 사람이 봐도 흡입력이 대단하죠. 해서 거부감도 덜하구요. 해석도 분분하죠.

어쨌거나 이 영화의 관점은 철저하게 피해국(실은 전범국) 위주의 시각으로 되어있던걸로 기억나고요. 또 보통 이런류에는 양쪽 시각을 조금씩 넣거나 좀 중립적 시각으로 담담히 접근하는데 이 애니는 전혀 아니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저같은 경우 감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따지는 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최악의 영화라고 꼽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영화의 탈을 쓴 군국주의의 표현이라 평하고 싶네요.
1 neonike  
  이걸 옹호하는 쪽의 이유는 일본인도 인간이다. 전쟁은 둘다에게 가혹한 것이다. 착한 일본인도 있다. 영화는 영화다. 뭐 대충 이런 논리가 있겠는데요.
전범국이라는 이유로 일축될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힘입니다.

뭐 재미있게 보셨다니 그걸로 된것 같습니다.
p.s: 네이버가 절대기준은 아니나 가서 보면 감동적이다도 많습니다.
역시 미디어의 힘이라 말하고 싶네요~
1 염승현  
  한 4년전에 봤는데...정말 아직까지도 최고로 슬픈영화였다는...
지금도 가끔씩 반딧불묘생각하면서 나름대로 내가 저아이였다면 이러고 살았을텐데 이런상상을 자주한다는 --;
1 룰루 ~  
  네오나이키님 리플에 한표 ~
반딧불의 묘가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전쟁으로 피해가 막심한)의 애니였다면... 정말 슬픈 영화라고 느낄수가 있겟죠.

참고로 아무정보 없이 처음 접한 반딧물의 묘... 기존의 밝고 재밌는 일본 애니만 보다가... 순간 스토리라인에 충격 먹었다는 ...
이런 애니가 있을수 있는거얏 !!!
1 김연수  
  네오니케님 말씀에 공감 일부분..
하지만 저도 사기치고 있다고 불끈 불끈 욕하며서도 징징 울고 있었답니다.
가슴이 턱턱 막히는 슬픔이 사람 잡는 애니메이션.. 냉철한 이성으로 감상하기엔 상당히 어렵게 만듭니다.
2차대전의 피해국이다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에 어처구니가 없어하면서도 말입니다.

감성을 철저히 이용하는 선전술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이런 선전전술..철저히 연구해서 왜인들에게 되돌려 줄 방법을 찾을순 없을까요?
1 심기보  
  보고나서 지금 33살인 네가 만약저 시절에 살았다면 어떠했을까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보며 그시대를 보내신 어머니에게 어떻게 보내셨는지를 물어보던 기억이 납니다. 보신분들은 부모님에게 어쭤보세요. 아주 간만에 좋은 대화의 장이 열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