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약간]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를 위한 "조커"

영화감상평

[스포약간]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를 위한 "조커"

4 뮤즈의남자 3 4721 0
히스 레저 그가 남긴 "조커"

부득이하게 영화내용이 들어 있을수 있으며 반말체인 점 양해 바랍니다.







Story: 배트맨이 말한 "범죄에 맞서 싸우고 두려워 하지 마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시민들이 배트맨의 옷을 입고 다니며 무모한 행동들을 하고, 삐에로 분장을 한 조커는 은행을 털고 조직범죄단에게 배트맨을 죽이자고 선동한다.

Tips: 배트맨 비긴즈에 실망했다고 미리 속단하지 마시길.
히스 레저가 보여주는 소름돋는 조커연기.
메멘토 이후 다시 놀라킨 놀란 감독의 연출.
하비 덴트 검사 역시 무시 못할 캐릭터.
임팩트는 다소 약하지만 이름값은 하는 게리 올드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예외도 언제나 존재하는 법.

Weakness: 150분의 긴 러닝타임이 주는 부담감.

Opinion: 미국 개봉 이 후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유를 알만 했다.
앞서도 밝혔듯이 배트맨 시리즈를 그다지 재밌게 본 편이 아니었고 전편인 비긴즈도 실망이 더 컸던터라 기대도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큰 기대가 언제나 큰 실망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고 15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였다.(심야영화였음에도.)
영화 사이트인 IMDB에선 평점 만점이라는 기사도 봤고, 시네서울 리뷰에서도 마스터피스라는 단어까지 쓴 것이 호들갑은 아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영화를 찍고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는데 직접 확인해 보니 "조커"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었다. 보통 같은 역할을 이미 누군가가 연기했다면 이 후에 다시 맡는 배우는 부담감이 생기거나 앞선 배우의 잔상이 보일 법도 한데 그의 연기는 잭 니콜슨의 "조커"와는 다르게 너무 잘 표현했다.
영화상으로도 주인공인 배트맨이 조연으로 밀려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컸다.
히스 레저라는 배우가 이전 영화에서 내가 봤던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발성이나 연기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캐릭터의 특성상 배트맨 역할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긴 가면이 너무 큰 걸림돌인 것 같다.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만만치 않은 배우가 맡았음에도.
게리 올드만과 모건 프리먼이라는 중량감 넘치는 배우들 조차 이 영화에선 말 그대로 조연이었다.

영화 내적으로 들어가도 조커가 끊임없이 사고를 벌이면서 배트맨을 도발하고, 그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아는 조커는 배트맨과 공권력조차도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게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그런 조커 조차도 생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영화는 끝날 것 같지 않던 결말을 보여 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간 심리를 표현하는 연출력은 실로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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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새벽 5시  
호~ 감상평을 보니 영화가 더욱 기대됩니다.~
1 한동환  
오늘 보러 가는데.. 이거 더 기대 되는데요 ^^
4 뮤즈의남자  
새벽5시// 직접 보시면 기대가 충족될 것 같습니다.
한동환// 저처럼 재밌게 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