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경구성이 부럽소!
빠지는(?) 얘기가 될것 같은 느낌이
제목에서부터 팍팍 느껴지지 않는가?
페이스는 분명 멜로형이 아닌데도
그 탁월한 연기력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서슴없이 멜로를 찍고 있는 설경구.
난 그가 부럽다-_-
이번작도 상대역이 다름아닌 김태희가 아닌가?
그의 전작도 한번 되집어볼 필요가 있다.
`나도 아내가..` 에선 전도연과,
`사랑을 놓치다` 에선 송윤아와,
멜로는 아니지만 `그놈 목소리` 에선 김남주와..
그나마 앞선 작품들은 여배우와의
물리적-_-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요번 작은..
경구성 나이가 딱! 마흔이다.
동안도 아니건만(혹자는 동안으로 보기도 하더라..)
김태희와의 멜로라니~ 흑ㅜ.ㅜ
고무줄 체형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견적도
경구성의 이런 쪽-_- 으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적고 보니 자게에 어울릴 법한 내용이다.
지금부터 라도 평을 조금 적어볼까 싶다... ㅡ,.-
죄송스럽게도 상당히 주관적인 평이 될것 같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몇 없는데
그 중 한명이 김태희기에..
그래서 이 영화를 봤던 거고 흠흠
스토리는 그냥 빼겠다.
워낙 소개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주고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 라인이니 뭐.
우선 첫째로,
역시나 김태희의 연기 변신을 들수 있겠다.
인형의 이미지를 벗고 폭력적 성향이 두드러진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
언성 팍팍 높여가며 육두문자도 서슴없이 날린다.
몸질-_- 연기도 아낌없이 보여주고 말이지.
그전까지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준다.
연기자로의 한걸음을 뗐다라고 표현해 주고 싶다.
설경구야 두말 하면 잔소리.
완전 능구렁이도 이런 능구렁이가 따로 없다.
왜 감독들이 멜로(+코믹) 라인에 설경구를 투입하는지
이 영화를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됐다면 오바일까?
드라마 `연예시대` 를 워낙 재밌게 봤던 터라
나름 한지승 이란 타이틀에 기대를 했었다.
그 연예사에 관한 소소한 디테일만
무난한 내러티브에 녹여낸다면 분명 영화도 성공한다 싶었다.
그런데 제일 믿었던 연출(시나리오)에서
별 감흥을 못 받았으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내러티브만 달싸년(달콤 살벌한 연인) 정도의 임팩트를 줬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