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전설이다' 를 보고

영화감상평

'나는전설이다' 를 보고

1 hoke 8 4707 1

첫째, 이 영화는 오리지날 영화가 아닙니다.


71년작 찰톤해스톤 주연의 '오메가맨'의 리메이크작입니다.


그런데도 관련해서 아무 정보도 없군요. 영화사에서 일부러 숨기는 건지...


 


둘째, 헐리우드가 리메이크 영화를 어떻게 망쳐 놓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입니다.


이 영화를 극장에 가서 돈주고 보느니 71년작 오리지날 영화를 보세요.


아니면 같은 소재를 다루는 '28일후'를 한번 더 보시든가..


 


지루하고 특별한 임팩트도 없고 스릴도 없고 다만 돈들인 세트장 그리고


공포영화 같은 깜짝 놀래기만 있을 뿐입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집을 요새삼아 감염자들과 싸웁니다.


고원무립, 이 세상에 혼자만 살아남아 자기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런 설정, 흐름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그런 재미조차도 없습니다.


그냥 숨어 지내기 때문에...;;


원작 얘기를 하자면 그런 과정에서 한 여자를 발견합니다.


최후에 살아남은 남자, 그리고 최후에 살아남은 여자.. 사랑 안할래야


사랑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리메이크작에서는 몇년만에 만난 여자에게 성질만 부리고 있으니....


극한 상황에서의 스릴이나 공포는 어디론가 날라가 버리고 채워진 것은


그래도 신은 인간을 사랑한다 는 유신론...;;


더 이상 언급할 가치 없는 영화입니다. 정 볼것 없으면 보시길... 다만 혼자가서 보십시오.


다른 사람데려가면 저처럼 욕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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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문준혁  
이분 로긴 하게 만드시네 ^^;;;
전 그렇게 심하게 까진 생각안드는데요...
물런... 내용이 너무 빠진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런닝타임이 90분 약간 지나서일까요?
쫌더 주물러서 영화가 나왔으면 했어요...
내용 설명도 없이 뭘 어떻게 이해하라는건지...

그래도 윌스미스는 대단 합니다..
흥행 불패의 사나이라 불릴만 합니다.
물런 영화가 한사람에게 너무 집중이 되어 버려서...
윌스미스가 어떻게 영화를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주인공 자체만 보면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조금더 런닝타임도 길고 조금더 조목조목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저도 뭐 큰 블록버스터를 예상하고 가신다면 말리고 싶긴해요.

하지만... 그렇게 실망할 정도는 아니에요 ^^;;
1 kim j h  
음..근데 생각했던것보다 재미가 없는건 사실인듯합니다. 실망 ㅠㅠ

오메가맨은 책으로 보면 좋습니다^^ 71년작인지 그  원 영화는 사실 지금보면 참  ㅡㅡ;;

눈이 높아진 탓인지 그 허여멀건 낯짝의 좀비(?) 들은 참..쩝.


이영화에서 놀라운점은 텅빈 뉴욕거리.. 인듯합니다.  보는내내 와~~~  하고 탄성이..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보시는게 좋을듯해요^^
1 문준혁  
저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리...

그래도 텅빈 뉴욕거리.. 이것 정말 볼만 하더라구요..

셋트였을까요??
1 노골  
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이런상황에서는 이러해야 한다식의 편견으로 영화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텅 비어있는 도심상황이 눈길을 끌었고 과연 무슨 생물이 주인공은 위협하고 있는지(좀비가 나오는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궁금하였으며 좀비인줄 알고 난후에는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블랙버스터를 기대하고 가지도 않았으며 혹 기대하고 갔다고 해도 다른장르였다고 실망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 도심의 CG에 비해 떨어지는 캐릭터 CG와 짧은 상영시간, 거기에 따른 내용 및 결말의 아쉬움 등은 있었습니다. 상영관을 나올때 '이게 머지' '뭐가 전설이지'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끝이 너무 빨리 마무리되는 점은 있었습니다. 여튼 영화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이리도 다른가 봅니다. 저는 오히려 평점 상위에 있는 어거스트 러쉬보다 이영화가 더 볼만 하더군요. 나올때 이런말 하는분도 있더군요. '저 좀비 분장하는데만 돈 엄청 들었겠다'
ㅎㅎㅎ 속으로 다른사람도 들었다면 이 한마디로 이분은 전설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혼자 식~ 웃었습니다.
1 유상철  
소설은 '나는 전설이다' 라는 말이 확 와닿는 그런 내용인데
오메가맨은 안봐서 모르겠고, 이번 영화화된 작품에서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네요.
그냥 윌스미스 주연의 그럭저럭 시간때울만한 블록버스터 액션물 한편 본 느낌입니다.
소설과 비교하지 않고 영화자체만 보면 긴장감도 있고 스릴도 있었는데

러닝타임이 좀 너무 많이 짧은 느낌이 들었고
어차피 소설내용과는 거의 다르게 각색이 된 만큼
앗싸리 화끈한 액션장면좀 더 추가하고 해피엔딩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제목도 '나는 전설이다' 라기 보다는 '그는 전설이다'가 맞는듯..
1 4가g  
그냥 저냥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의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라는...
감독의 의도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절망적인 환경에 따른 심리적 묘사와 고독감을 기타 등등을 더 중점적으로 표현할려고 했던 것 같은데...

영화보는 후반에....

만약 대한민국의 후손이라면 아마도
철문을 거북선 철갑으로 했을 거라는 혼자만에 웃기는 상상을....

참 원작은 어떤가요.. 결말이 좀 다른가요.. ??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예전 작품을 포함해서 모든 작품이 원작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던데...

어째든

처음 분위기대로 계속해서 밀고나갔으면 했었는데
중후반부 부터 좀 분위기가 ....

그래도 잠깐 나가셔서 보고오세요...
나름 ....  그럭저럭...
1 강마이  
28일후를 재밌게 본 사람들은 다 재밌게 봤던데요...제 주위사람들은 전부 꼭 보라고 그러던데.ㅎㅎ

그리고 뉴욕 세트장이 아니라..실제로 뉴욕 시민들에게 양해구하고..다 통제해서 찍었다고 그러던데.ㅎㅎㅎ
1 오시리스  
원작은 오메가 맨이 아니라 동명의 소설이구요 오메가 맨 이전에 1964년에 지구 최후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나는 전설이다는 세번째로 영화화 된 작품입니다.......그리고 소설을 영화화 했다고 굳이 언급안해도 될만큼 이 계통에서는 그야말로 영화 제목처럼 전설급 반열에 오른 작품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워낙에 유명한 소설이고 스티븐 킹 같은 작가조차 자신이 소설을 쓰게 만든 이유라고 언급할정도의 작품이니 굳이 내세워서 홍보할 필요도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