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 2014)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이끌어낸 섬세한 감정
평점 ★★★★
이 영화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영화 속의 현실이 우리의 현실과 너무 유사해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현실과 도덕이 갈등하고 있는 사회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통찰력 있게 문제를 내려다본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예민한 문제를 다루면서 '화합'을 말하는 데 기교가 없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무엇보다 영화 안에서 절박하고 괴로운 해고 위기에 처한 직원의 섬세한 꼬띠아르의 복잡한 감정 표현은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표정으로만 말하는 것 같은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영화. 나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미생>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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