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영화감상평

혹성탈출...

1 마이아 3 3871 1
토요일 아침 영화 검색하다 우연히 혹성탈출이란 영화가
개봉된걸 알았고... 평이 좋길래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차를 몰고
극장으로 갔습니다... 어릴적 고전 혹성탈출을 매우 충격적으로 보았는데
이전에 리메이크작은 그다지 마음에 와닫지도 않았기에 이번에 어떨까하는
기대감이 커서 바로 달려간듯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혹성탈출 비긴즈인데... 이 비긴즈는 예전에도 만들어진
원작이 있습니다... 2부작이죠... 1부는 원숭이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진화된 상태에서
인간이 노예처럼 부려 먹습니다... (노예를 쓸 수 있을만큼 지능이나 신체기능이
지금보다 진화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우연히 말하는 원숭이가 생겨났는데 죽임을 당하고 새끼도 죽을뻔 했지만
몰래 빼내서 서커스단에 맡겨지는 내용... 마지막에 새끼가 엄마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여 주며 끝나죠... 2부는 원숭이와 인간의 전쟁... 결국 인간이 멸망하죠...
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개봉 영화에서는 원숭이와 인간의 전쟁 부분은
필요 없게 결말을 만들었더군요...

그리고 혹성탈출은 티비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었고 국내에서도
방영을 했었죠... 그만큼 그당시 화제작이었긴 했었습니다...

전 영화 내용도 전혀 모르고 원작만을 생각하고 갔다가 조금은 실망하긴 했습니다...
(솔직히 포스터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간터라...)
그리고 중반까지 중간 중간 루즈한 부분이 대부분이라... 지루한면도 좀 있었습니다
지루하다는 표현을 쓰긴 했습니다만... 집중하고 볼 수 있게 만들긴 했습니다...

연출이나 각색도 괜찮고 특히 라스트씬들은 정말 재대로 멋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이영화는 결국 마지막 라스트씬을 빼면 그다지 뭐랄까...
전반적으로 썩 맘에 들지는 않더군요... 내용 진행 자체도 누구나 대부분 예측 가능한
수순이고... 어릴적 원작 3부작이 너무 가슴에 콕 박혀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요즘 영화 기술의 수준은 가면 갈수록 감탄이 나오긴 합니다...  원숭이들 대규모
씬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습니다...
감독의 연출력이 재대로 한몫 하는 부분도 있고...

저같은 특정한 이유로 편협한 생각이 아니라면 추천해볼만한 영화입니다...
잘만든 영화는 맞습니다...

근데 결말이 애매하다고 하는분들이 있는가 봅니다... 혹성탈출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그런말이 나온듯 합니다... 원작을 안다면 이게 비긴즈란걸 알 수 있으니...

참고로 영화 보러가신다면 끝났다고 바로 나오지 마세요... 영화 끝났다고 생각하고 발길 옮기는 순간
한장면이 더 나옵니다... 많은분들이 걸어나가다 서서 보는 사태가 있었네요... ;;
저는 아침에 마지막에 한장면 더 있다는 문구만 한구절 본 기억이 나서 앉아서 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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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22 박해원  
네, 크레딧 끝나면 아무 영상 없구요ㅋㅋ
1 성프란시프코  
마지막이 뭔지 진짜 궁금하네요.^^
1 나쁜예티  
이번에 나온건 봤는데  원작을 못봤네요 ㅋ
이번 진화의 시작에서 예전 작품들과 연결되는건가요 아님 새로 시리즈가 나오려나요??
다크나이트처럼 시리즈가 새로나왔으면 하는 바람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