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제목이 선입견을 갖게 했습니다ㅜ
롤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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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15:12
최종병기 활을 보았습니다.
사전에 예고편도 접하지 못했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채 얻어봤습니다....
보여준 분에게 거듭감사. 정말 재밌더군요.
쉽게 표현해서 사극판 아저씨나 테이큰이라고나 할까..
성공한 추격장르 액션영화를 보면 서두가 길지않고(질질 끌지않고)
통쾌하고(적들이 왜 난도질을 당해야 하는지 충분히 복수심에 불타올라야하고)
긴장감을 유발하는데(쫓고 쫓기는 이야기 흐름속에서 삼천포로 빠지거나 괜한 장면을 집어넣어서 흐름을
망친다든가.) 이 모든것들을 골고루 갖춘 오랜만에 정말 스피디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ㅜㅁㅜ
저는 제목이 최종병기 활이고 뭐 활로 떼놈들하고 싸운다길래 딱 '신기전'이 떠올라서 아 또
그렇고 그런 영화하나 탄생이구나 했는데. 이게 웬걸... 그냥 제목을 활로 하고 빼앗긴 동생을 쫓는 추격
이런식으로 광고를 했다면 이런 섣부른 판단을 내리진 않았을텐데 ㅜㅜ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블록버스터영화들 (고지전, 7광구. 퀵 )중에서는 정말
과연 톱이네요;;; 쪼금 아쉬운 마지막 부분에서 (정말 제 개인적인 시각이지만,.)무언가 2% 부족한 연기력의
여동생이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그 대사에서...
대사가 많았으면...엄청 오그라들었을 그 장면을 박해일이 쿨하게 몇마디 대사로
마무리하는 그 센스! 크악 ㅟㅏ;ㅁ너이ㅏ엄ㄴ;ㅣㅎ언미ㅏ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는 재밌는 한국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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