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아마도 그건..

영화감상평

[과속 스캔들]아마도 그건..

10 사라만두 2 4511 1
감정전달에 있어 말보다 음악이 한수 위라는 평소 지론을 베이스로 깔고
이런 류의 감정선은 포스터에서도 심하게 감지되기에
별반 기대가 없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겠네요.

그렇게 과속 스캔들을 봤습니다.
9회말 역전 홈런이 예상되는 클라이막스로 전개되는가 싶더니
중간에 그냥 스퀴즈 플레이로 깔끔하게 역전,
수비진의 완벽한 조화로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며 경기를 끝내더군요.

히키코모리-_- 는 아니나 싱글무비가 스탈인 관계로 요또한 의지관철하며 봤는데
but, 시즌 영화로 봐도 무방할만큼 흐뭇함을 한껏 머금고 있어
간만에 추천컨대 설정의 설정스러움; 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다 같이 손에 손잡고-_-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감정선의 변화를 위해 쎈 멘트가 한번! 나오긴 하나 그냥 살포시 웃어주시면 되겠군요 냐하-0-

dessert 앞서 생뚱맞게 언급했던 음악, 그렇습니다.
전 이 영화의 `맥` 을 음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어딘가에서 읽었던 감독의 취향,
테마곡 하나로 2시간짜리 러닝타임의 영화를 짤막하게 요악할수 있다는..
감히 미녀는 괴로워와 즐거운 인생의 바통을 잇는 음악영화로 칭하고 싶더군요-a-b
온고지신을 몸소 실천하는 그 감각에 순간 찌르르 했으니..
황정남과 황기동의 연기 또한 웃음과 눈물의 앙상블을 맛볼수 있으니 과식은 아니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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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0 사라만두  
써놓고 보니 호평 일색이군요-_-
너무 괜찮게 봤나 봅니다. 알아서 이해하시길.. ㅎㅎ
1 흰곰  
아무 정보없이 접했을땐 그저그런 영화의 포스가 무지 풍기던데...
괜찮다는 난리의 소문이...

역시 두고두고 우러나는 좋은 사람 향기의 묵직한 중력처럼
좋은 영화의 끌림은 뒷심이 있군요.

크리스마스 전에 아내와 꼭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