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레퀴엠(REQUIEM,2006,German)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레퀴엠(REQUIEM,2006,German)

1 땡지아빠 4 4524 0
독일 영화에는 화려한 편집테크닉도 없고,
스토리의 전개도 대부분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야기 진행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간부터 본다면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한참을 봐야 한다.
처음에 '레퀴엠(REQUIEM)' 이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도대체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냥 하나의 인간승리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장면에서 나오는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사건은 각색되었다' 라는 말이 던지는 의미도 상당히 무게가 실려 있었다.
이런 류의 영화는 항상 감동이 남는다는 것을 이제 몇 편의 영화를 통해서 알고 있었기에...
만약 헐리웃 풍의 영화라면 화려한 편집과 각종 연출, 그리고 장면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을 것인데, 밋밋하기만 하다.
남녀간의 관계에서도 밋밋하고, 등장 여배우들의 상태도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다.
하긴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내용이니 그 정도쯤은 나중의 감동을 위하여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였다.
중간쯤 지나자 서서히 영화가 악령에 둘러싸인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녀의 행동들이 서서히 영화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헐리웃 영화에 익숙한 일반적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 영화가 참 밋밋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해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한 여자의 애틋한 세상살이는 지금 나에게 있어 많은 희망을 준다.
자신의 의지가 꺾여 가면서도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애쓴 그녀의 모습이 또한 나에게 감동을 준다.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이나 편집을 사용하지 않은 반면에 보잘 것 없었던 한 여자가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한, 희망메시지와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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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땡지아빠  
영화포스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이걸로 대신하는데, 정확하게 맞는지는 확인이 안돼 죄송합니다.
1 Limpbizkit  
전혀 다른영화입니다.
1 땡지아빠  
관계없는 포스트라서 삭제했습니다. 'Limpbizkit'님에게 감사드립니다.
1 땡지아빠  
영화장면중의 하나를 다시 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