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포함]인크레더블 헐크 모름지기 블럭버스터라면 이 정도는...

영화감상평

[스포포함]인크레더블 헐크 모름지기 블럭버스터라면 이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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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이월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개인적인 감상이라 반말체인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Story: 뭐 워낙 유명한 내용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으나 한 과학자와 군대가 비밀리에 했던 실험으로 과학자는 돌연변이가 되고 그를 잡기 위해 군대가 그를 쫓는다.


 


Tips: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연기? 걱정마, 그의 연기력은 여전하니.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트랜스포머에 가까운 아낌없는 물량공세.


올 여름 시즌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다운 영화의 첫 등장.


스토리, 개연성, 인과관계? 다 필요없어! 화끈하게 스트레스 날려준다.


후반부 등장한 미스터 블루 박사의 의외의 큰웃음 작렬.


군인정신이 투철한 아버지를 둔 브루스박사의 전 애인.


철저한 군인 버전 헐크 VS 얌전한 과학자 버전 헐크.


MB가 주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날려 버리게 만드는 통쾌한 마무리 대결씬.


알려진대로 TV물의 헐크역 배우와 엔딩에 등장하는 아이...


 


 


Opinion: 이번에는 예고편에 속지 않으리라 확신이 있었고 그 확신이 그대로 들어 맞았다.


가깝게는 트랜스포머에서 멀리는 왕의 귀환에서 느꼈던 희열과 화끈한 영화를 만났고,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영화에 논리적인 접근은 무의미한 것이다.


초반엔 헐크의 위력만을 잠깐 보여주고 전체 모습은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다가 중반에 그 모습을 드러낸 뒤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하고 마지막 전투에선 전략까지 보여주면서 군인버전 헐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노튼의 그 연기야 프라이멀 피어나 파이트 클럽에서 이미 보여줬고, 블럭버스터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다시 증명한 셈이다.


리브 타일러의 뉴욕씬에서 보여 준 잠깐의 코믹한 연기와 위에서 언급한 미스터 블루 박사의 감초연기는 블럭버스터 공식에 마침표를 찍어 주는 유머를 선사한다.(끝에 후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긴 했으나)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또 다른 생각은 스파이더맨의 액션과 궁상, 킹콩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바위산 장면, 쿵푸허슬의 마지막 대결씬을 떠오르게 만드는 장면들은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다.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영화였다.


이안 감독의 헐크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나온 이번 영화야 말로 블럭버스터가 가져야 할 요소를 모두 다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이런 영화를 볼 때 마다 헐리우드의 영화 제작환경이 놀랍기만 하다.


아이언맨의 카메오는 미리 알았기도 했지만 영화 오프닝에 그의 회사인 스타크가 잠깐 언급되면서 아이언맨을 본 관객이라면 정보가 없었어도 알아 차릴 수 있을 정도이다.


원래 재밌게 본 영화는 찬사 일색인 관계로 이번에도 칭찬만 썼으나 굳이 단점을 쓰라면 무조건 때려 부수고 CG캐릭터라면 질색인 사람은 관람을 자제하길.


 


사족: 1.첫번째 관람에선 별 문제 없었던 프리머스가 오늘은 스크린이 작은 때문인지 촛점이 잘 안 맞아 눈이 너무 피곤했다. 클로즈업 장면은 별로 티가 안났지만 풀샷에선 이미지의 잔상이 너무 심해 보기 괴로웠다. 다음부턴 큰 스크린을 찾아야 겠다.


 


2. 광기어린 악역을 맡은 배우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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