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관한.."open your eyes"
누구나가 살아가며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본래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지는 개개인의 차이겠지요.
오픈 유어 아이즈는 이런 "가면"에 대한 영화란 생각이 드는군엽~
스타일상 비스한 느낌의 메멘토가 시간의 개념으로 영화를 풀어나간다면
이 영화는 현실과 꿈이란 두 공간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 아름다운(?) 세계에사는 주인공
하지만 진실한 사랑도 진실한 우정도 없는 부자짓 상속자입니다.
어느날 파티에서 만난 친구의 애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잠시뿐
하룻밤 상대였던 여성으로 인해 사고를 당함으로써 본래 자신 맘속에 얼굴과 같은
추악한 얼굴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게 되지요.
영화는 저 사고 이후 급격히 혼란스러워 집니다. 마치 주인공의 심리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것 처럼.
꿈과 현실...어느것이 진짜이고 가짜인가?...가면과 맨얼굴..
자칫 영화가 애매한 전달력으로 빠질수 있었겠지만....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상징적인 소품, 상황으로 잘묘사해 냅니다. 연출력이라고 할수 있겠죠~
현란한 조명과 춤을추는 많은 사람들속에 가면을 뒤로쓴 두얼굴의 주인공..
자주 등장하는 거울을 통한 주인공의 모습과 심리...
두가지 얼굴로 반복되는 조금은 다른 장면들은 어쩌면 우리가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신비로운 아름다움의 이미지로 잘 맞았던 여주인공의 역활도 여기서 빼놓을수 없겠죠~
(그외 많은 장치들이 숨어있습니다. 이걸 찾는것도 재미를 배가 시켜주더군요.)
허상의 실체를 알게 되는 라스트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주인공이 철저하게 파멸당하는 모습을 바랬습니다만...
감독의 의도는 조금은 다르더군요. 무언가 타협점을 찾고 주인공으로 하여금
새로운 삶에 눈뜨게하는 다소 행복한 결말을 안겨다 줍니다.
돈이라는 물질만능주의와 차가운 테크놀러지의 산물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은 씁쓸하더군요.
"자신만이 알고있는 본연의 자기 모습에 대해 눈을뜨고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영화"
"스타일과 연출력이 살아있는 영화"
안보신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ps."바닐라스카이"로 리메이크 된다고 여기님들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글쎄요~~ 짧은 예고편을 봤습니다만....
허리웃식 포장을 한 똑같은 영화 같더군요~
원작의 느낌을 오히려 마이너스 시키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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