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 by 핑크 플로이드

영화감상평

'더 월' by 핑크 플로이드

22 박해원 3 4488 1

선생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이고, 놓치면 안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몇가지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대해 깊고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입니다.


더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찾은 그 주제는 대략 4가지인 것 같습니다.


획일화된 교육 방식, 전쟁, 테러 (정부비판) , 고독... (그 외에도 부주제로 소수 有)


썩 심오하고 함축적인 영화라 머리가 꽤 아팠고 놓친 것도 많겠지만,


첨부터 끝까지 뮤직비디오로 가서 귀를 은은하게 만족시키고,


영화 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잘 맞아 떨어져서 눈도 충족되고,


계속 보고 있노라면 머리속이 복잡해지지만 순간적인 감정 변화나


상황 돌변으로 말하려는 바가 뇌리에 박혀 감성도 상당히 자극합니다.


주인공은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까지, 정말 많은 걸 경험했고


반란해왔습니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것을 내치고, 머지않아 후회하기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도 느꼈습니다. 나중엔 어렸을 적의 자신과


만나게도 되는데, 전 그 부분이 제일 좋더군요. 그때의 꿈은 사라져버리고


방황하고만 있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이윽고 자신이 반대하던 정부 자체가


돼 버린 모습 역시... 다시 한번 후회하고... 마지막 체벌로 영화는 끝맺어 집니다.


마지막엔 '벽' 이라는 것이 갑갑하지만, 보호해준다는 것까지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 앞의 벽은 무너지지만, 우리 주위에선 은밀하게 서서히 다시 쌓이는 것까지... 


이젠 시대가 많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 영화속 대부분의 관념은 현재 세계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엔 아직도 이 영화속의 모습이 많이 비치죠.


한번 봐가지고는 전체를 이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코멘터리가 없다는 게 실망스럽습니다. ;;


캐스팅이 올라올 때 은은함이 올라오는 영화, 의문이 많이 남아있지만 전율이 흐르는 영화,


안목이 넓어지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윽, 역시 한번 더 봐야 겠어요. ㅋㅋ 감독의 의도를 전부 이해하고 싶어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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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부두구천  
획일화, 전쟁, 테러는 비판해야 합니다만
고독도 비판하나요???
고독이 그렇게 나쁜 게 아닌데....

핑크플로이드는 고독마저도 감미롭다~ 롯데 가나 초코렛! 이 광고를
모르시나 모네요.ㅋ
22 박해원  
그냥 대충 넘어가 주시지 ㄲㄲ 실수 하나갖구.
고독은 비판할 여지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저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뉘우치고 후회했을 뿐.
10 사라만두  
아, 구미 떙기는데요.
선생님의 추천을 받은 해원님의 바통을 이어 저도 함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