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비긴스

영화감상평

배트맨 비긴스

1 우리엘 2 1963 4
누군가 말하길 팀 버튼의 철학이 결여된 배트맨은 더 이상 배트맨이 아니라고..

배트맨시리즈의 매력은 복수심에 불타 악을 응징하는 배트맨이나 그에 맞서는 적들이나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점이었다. (비슷한 예로 중력에 혼을 속박당한 지구인을

조롱하며 말살하려는 샤아대령과 그에 동조하는 콜로니의 주민들... 그에 맞서는

아무로의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에 소속된 군대)

 

기형아로 태어난 펭귄의 복수는 심판자로서 고뇌를 지닌 배트맨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배트맨 1,2는 피터잭슨감독과 맞먹는 정신세계를 지닌 팀 버튼 감독이 상업성과 작품성을 잡았지만

3편부터 뭔가 이상해지는 조짐을 보이더니 4편에서 완벽하고 무의미한 액션영화로 전락하고 만다

 

배트맨 비긴스는 망가진 배트맨의 부활을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

왜 배트맨이 태어나게 되었는가 부터 시작한다. 박쥐의 공포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범죄자들에게 오히려 박쥐의 공포를 선보이고, 버림받은 응용과학부의 지원을 받으며

최첨단 장비로 자신을 무장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사부와 조직이

악의 근원으로 등장하며 (범죄가 아닌 인류말살을 목표로 하는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자신들을 신으로 착각하는게 아닌가 싶음, 적어도 배트맨은 살인은 피하면서 선을 유지함)

 

배트맨을 충격에 빠뜨리지만, 배트맨은 위기의 순간에도 가르침을 받은 그대로 그들의 목표를 저지

(영화로 직접 보시길.. 힌트 "주변 경계를 확실히")

 

배트맨의 부활을 축복하며 배트맨 5가 나온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재탄생을 이어가길..

(개인적으로 가슴아픈 진흙인간이 나오기를 희망함, 배트맨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듯..)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Author

Lv.1 1 우리엘  골드(3등급)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2 Comments
1 정경훈  
  배트맨 시리즈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보고싶군요.
놀란감독에 재능이 빛을 발한건가... 대체로 평이좋군요.
1 데이비드베켐  
  전작들에비해서 비긴즈가 좋다는겁니다.
기대는 하지마시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