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사전을 아무리 뒤져봐도 안 나온다.

전자사전 중심으로 뒤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뜻이 나오질 않으니, 도대체 영화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뭔가 단순한 행위를 두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게 아니라면 이게 스릴러가 될 수가 없지 않을까?

여기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은 예전 다른 영화에서 본 듯한 생각이 든다. 아니면, 그 배우의 이미지와 비슷하던지...

기억나기로는 '세브란스(severance)' 라는 영화에 끝까지 살아남는 어줍잖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같기도 한데,,,,

하여튼 그 영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표정이 지금 이 배우의 어눌한 표정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여자주인공은 영화를 다보고 나서도 알지 못했지만, 검색을 해보니 'X-File'의 '스컬리' 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디서 많이 본 배우인데, 도대체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네? 하긴 워낙 많은 영화를 봤는데다 외국배우들은 모두 생긴 것이 비슷해서 잘 모르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실제 외국배우의 이름을 굳이 외우지는 않는다.

그냥 영화만 즐기면 되는 것이지....

근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스릴러' 로는 좀 약하다는 생각을 했고,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영화로서는 주제에 비해 영화의 줄거리가 너무 소극적이고, TV드라마의 한가지 주제로 맞을 정도로 약하게 전개되고 있으니, 아쉬운 감이 있다.

뭔가 특징이 없는 밋밋한 영화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어서 아쉬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