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는 감독판 엔딩이다?(스포일러)

영화감상평

미스트는 감독판 엔딩이다?(스포일러)

1 조용선 3 4375 0

방금 미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2시간 되는 러닝타임에 지루함감이 없지 않은 영화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다보니 죽이고 싶은 캐릭터가 나올 정도로 어느새 몰입이 되어 있던거 같습니다.


 


영화가 나는 전설이다와 같은 부류처럼


 


뭔가 크게 그려질것 같은 분위기보다


 


드라마성이 짙은 내용이었으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극장에서 본 엔딩이


 


감독판을 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포일러성 엔딩-


 


 


기존 극장판 엔딩이라 하면 주인공 남자 혼자 죽는걸 택했겠지만


 


감독판 버전으로 주인공을 뺀 나머지를 주인공이 죽이고


 


주인공만 살리며 비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처음에 짜증나는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친구와 걸어오며 이야기하다보니


 


기존의 주인공이 죽는것보단


 


물론 짜증이 나긴했지만


 


주인공이 같이 동행했던 사람들(자기 아들 포함)을


 


죽이며 미스트 속에서


 


결국 오해로 완전히 상황이 역전되어지는 걸 보며


 


영화 미스트라는 제목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전에 영화 제목에 대해 의문이 들어서 검색해보니


 


안개 하면 일반적으로 포그라고 하던데


 


이 포그란 놈은 앞이 아예보이질 않는 걸 포그라 하며


 


미스트는 그 보다 보일랑말랑 하는 걸 미스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영화랑 더 잘 매치가 된 듯하구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서도


 


전 오히려 짜증을 유발시키는?


 


감독판 같은 미스트 극장판엔딩이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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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nameltneG  
저는 오래 전 게임 잡지에서 봤던 동명의 명작 어드벤쳐 게임이 생각났어요.

나는 전설이다 처럼 이름만 빌려서 다른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1 조용선  
name//님
혹시 사일런트힐 아닌지요?
저는 미스트와 사일런트힐의 장면이 매치가 되더라구요^^
1 nameltneG  
미스트라는 내용은 전혀 다른 어드벤쳐 게임이 있었어요.
사일런트힐은 콘솔 기반이었는데 그건 pc기반이었죠.
아마 사일런트힐보다 조금 전에 나왔던 게임이라고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