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1 바람돌이 0 2345 6
너무 빨라서 도저히 눈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른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의 전개가 이미 내 눈에 나타나는 시점은 한참 후가 될 경우가 많았다. 이미 다른 장면이 전개되고 있는데, 내 눈이 이미 받아들였지만, 아직도 내 머리는 뭔가를 따라가기 위해 무진 애를 써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영화였다.
화면도 획! 획! 하고 지나가 버린다. 그 순간 다음 장면을 받아들여야 했다.
아무리 액션영화라고 해도 잠시간의 사랑놀음도 있고, 머리를 잠시 식힐 수 있는 휴식기간을 주는 법인데, 이 영화는 그런 나같은 조금 부족한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다.
볼테면 보고 못 보고 놓친 장면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식의 표현이다.
정말 불친절(?)한 영화다. 그런데, 그런 불친절함에 만족하면서 끝에 '와~~~' 하면서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영화가 정말 빠르게 전개되다보니, 중간쯤 전개되고 나서는 아예 분석을 포기하고, 그냥 보여지는 화면에 만족하며 영화의 전개를 따라가기만 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따라가다 살짝 한 장면 놓치고, 스토리를 만든 감독이 조금만 꼬여놓아도 나중에는 '이게 뭐지? 재미있는 장면이 엄청 많기는 한데, 도대체 내용을 모르겠어?' 라는 반응을 보이기 십상이다.
이 영화는 그런 말도 못하게 만든다. 뭔가 머리속에 뭔가 남겨놓았으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스파이 또는 전문킬러에 대한 이야기일 것처럼 느겼지만,,, 그게 정말 이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의 전부일까?
현대에서 말하길 누가 적과 아군이 구별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은 또 아닌지?
하여튼 정신없이 지나가서 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냥 재미있으니 다른 분들도 보길 권하는 정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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