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엄청난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극장표가 얼마 안 남아서 맨 앞자리에서 보느라 좀 고생했지만
이 정도 고생은 고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화면이 한눈에 안 들어와서 왼쪽 봤다, 오른쪽 봤다 하느라고 바빴다..ㅡㅡ;)

본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생각이겠지만
펠렌노르 전투씬은 정말 감동의 물결이다.
2편 마지막에 간달프가 기마부대를 이끌고 등장했을 때도 감동이었지만
세오덴이 로한의 기마병들을 이끌고 물밀듯이 휩쓸고 나가는 장면에선 통쾌함까지 느껴진다.
아라곤이 유령부대를 이끌고 왔을 때는 다소 코믹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긴 했지만..
(유령들이 코끼리 괴물 쓰러트릴려고 달려드는 장면 정말 웃겼음..^^)

3시간 넘게 봤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느낀다.
지금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게임을 하고 있는데 그 부족함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DVD 확장판에선 게임에서 채워준 장면들이 많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근데 게임은 정말 어렵다. 극악의 난이도.. 빨리 숨겨진 장면들을 보고 싶은데 쉽게 안된다.. ㅡㅡ;)

평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