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궁금한점및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아이덴티티]궁금한점및 스포일러

1 모기 5 1623 0
올해 본 영화중의 가히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수작입니다.
영화보고 나서 오늘 여기 게시판에 여러분들이 적어놓은 평들도 읽어봤습니다.

많은분들이 말콤의 머리에 여러 인격들이 모여있고 그 인격들을 하나씩 없애버려 하나의 진정한 자신의 인격을 찾기위해 최면회의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영화에서 말콤은 예전에 6명을 살해 혐의로 사형을 받은 상태이고 담당의사는 말콤이 하나의 인격이 아니라 여러명의 자아가 존재(즉 다중인격)하므로 이사람을 사형시켜서는 안된다는게 요지가 아니었나요??


말콤의 생각속에 여러 자아를 각각 죽이는 과정이 참으로 잔인하고 엽기적입니다.
세탁기속에 시체,방망이 물고있는 사형수등등...영화는 시종일관 1명의 살인자를 찾을려고 계속유도하고 결국에는 살인자 한명이 남겠죠 그럼 그 한명이 진정한 말콤자신이고 말콤은 사형을 받아야 되는게 너무 당연한 것이겠지만 원래의 취지는 살인자(말콤)의 사형면제가 목적이 아닌가요??

휴~~제가 말하고도 당최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네요..
하지만 영화보고 나서 이런 고민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네요..
다시한번 보고 정리해봐야 겠습니다..

영화는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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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김종성  
  의사는 말콤의 여러 자아중 하나가 살인자라고 생각했으며, 진정한 말콤의 자아는 살인자가 아니라고 했죠. 그런데 진정한 말콤의 자아는 누굴까요? 계단위에 있고, 다가가면 사라지는 그 자아?

진정한 자아는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인물중에 하나일수도 있고, 등장하지 않았을수도 있죠. 인물중에 하나라면 모텔의 가짜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녀를 싫어하는 모텔주인, 그리고 젊은어머니의 이미지에 표출된 창녀, 꼬마는 말콤의 어린시절에서 분리되어 격리된 자아?

각설하고 저도 영화를 보구 다시 고민하는걸 좋아합니다. ^^
1 재현  
  수작 중에 수작입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뺨칠 정도에요;..
1 제르  
  김종성님에 덧붙여... 꼬마는 말콤의 어린 시절에서 분리되어 격리된 자아.. 라기 보다는 그 동일시된 자아가 아닐까 싶네요..
1 열라검색  
  제 생각엔 현실과 치료의 두가지를 같이 봐야합니다..
제일 헛갈리는 곳인데요,,일단 현실에서도 범인은 진짜 살인범입니다,
둘째 치료과정속에서 느끼는 살인대상은 자신의 또다른 인격입니다,,
하지만 짬뽕하자면 현실에서 다른인격을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하구 살해한건 아닐까요,,
1 오시리스  
  냉장고 안에 죽어있는 원래 모텔주인이라고 하는 시체가
현실속의 말콤의 모습과 같죠. 즉 말콤의 본래 인격은 어린시절
어머니가 말콤을 모텔에 버리고 갔을때 죽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대신 생겨난 인격이 살인자로 등장하는 꼬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