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스포)

영화감상평

해바라기..(스포)

1 서석인 8 1939 3
음......해바라기 평들을 봤습니다...

뭐 여러가지 평들이 있지만......현실성이 안맞는다.....무슨 자기 자식 죽인 사람을 아들로 대하냐.....

이런 글을 볼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딱 잡아서 말하면 이것은 영화 입니다......현실에서 가능할수 없는것들이나.....현실을 비화 적으로 표현 한것

이 영화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사람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영화를 만든다면 지루 한 영화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꺼 같습니다...요 몇일 전에 프레스티지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모든 마술에는 법칙이 있다고 합

니다...가령 비둘기가 있습니다.......이 비둘기를 사라지게 해버린 마술입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무언가 식

상해 합니다.....그래서 사라진 비둘기를 어디선가 다시 나오게 합니다........이 것을 프레스티지 라고 하더군

요....이렇듯영화도 무언가를 첨부하여 진부하고 지루할수밖에 없을꺼같은 영화에 자극점을 조각 조각 넣은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자기 자식을 죽인 전과자를 아들로 대함으로써 좀더 진한 애정과 가족애....만약 그냥 한 아줌마의

친분으로 아들이 되었다면 우대감이 더욱더 형성되었을까요?...

이렇듯 현실이 아니기에 영화이고......영화라서 가능할수 있고....현실에서 가능하지 못하는 것을 영화로

표현하여 우리들이 보는 것이 아닐까요.,...해바라기 감상평들을 보며 이말을 쓰고싶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8 Comments
1 제법무아  
  영화와 현실이 다르다고 해서 무턱대고 스토리를 짜내서도 안 되겠지요. 아들을 죽인 원수를, 다시 양아들로 맞아들였어야 했던 이유, 그것이 바로 영화입니다. 또한 그렇게 망나니였던 한 사내가, 살인과 10년의 투옥 그 이후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 이유, 그것이 영화겠지요. 그 이유가 빠지거나, 설득력이 없다면 관객은 당연히 의아해 하지 않을까요? 아무나, 아무 이유 없이 아들 죽인 원수를 아들로 맞이하지 않으며, 또한 개망나니가 하루 아침에 뜬금없이 새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김래원의 개과천선에는 상상할 수 없이 큰 용서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어머니가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점이 조금 있습니다. 그냥 그 어머니의 입으로 나온 몇마디가 전부인데.... 그 여동생도 그렇지요. 이러한 물밑사정은 관객의 유추로 이루어집니다. 유추란 미루어 짐작하는 것입니다. 짐작입니다. 무조건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필연이 되기 위해서는 그 짐작을 위한 포석이 마땅히 이루어졌어야 겠지요.

그 점은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했지 싶습니다. 관객들의 그러한 의아함은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요? 영화니까 그냥 이해해야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일 뿐, 그 이상의 강제성은 띌 수 없습니다. 나는 빵을 좋아하는데, 너는 어떻게 사과를 좋아할 수 있니? 라고 탓할 수 없듯이 말씀입니다.
1 거믄  
  서석인님 글중에,
"현실성이 안맞는다.....무슨 자기 자식 죽인 사람을 아들로 대하냐..... 이런 글을 볼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아래 해바라기에 관해 논란이 되었던 "개연성" 에 대해 개념을 잘못 잡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바로 윗글에 제법무아님께서 밝히셨듯이,
"아들을 죽인 원수를, 다시 양아들로 맞아들였어야 했던 이유, 그것이 바로 영화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제법무아님이 담으신 뜻이 제 해석과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원수를 자기 자식으로 맞아들이고자 했을때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 그런 이유가 될 수 있는 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 라든지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상황 설정
등이 그럴듯하게 그려져야 관객의 고개가 끄덕여지고 비로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설득력 있는,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실성이 안맞는다" 라고 하셨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그렸다고 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도대체 왜 그렇게 어려운 얘기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해 달라 이겁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선 아래 많은 의견이 오고 갔듯이...
개인마다 경험과 지식에 의해서 설득력의 스펙트럼이 다소 차이가 있고 또 그걸 서로 인정하는게
서로에게 이롭다... 라고 결론이 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1 無念無想覇刀  
  제법무아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
자기 자식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은 것에 대해
관객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말씀 같은데요....

그건 개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제법무아님과 같이 개연성을 중시하는 분들께는 당연히 큰 오점으로 지적하실 수 있는 부분도...
또 다른 관객의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글쓴 분의 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두고 한숨이 나온다라고 표현하신 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1 서석인  
  우선 이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뭐 감동적으로 재미있는 것보단 상황 설정등이 첫부분부터 잘이어져서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제가 한숨을 써논 글은 의견이라고 말하기엔 부적합한 모 사이트 별점에서 본것을 토대로 적은 것입니다...의견이 아닌 즉 단답형 "말도 안된다...얼어죽을 무슨 자식을 죽인 새끼를 아들로 대한다..토나온다..." 등등 이런 글들을 보고 적은 것입니다...제 생각에 이 영화는 자기 자식을을 죽인 사람을 아들로 대한다... 이 설정을 무겁게 안들고 갔다고 생각합니다...제법 무아님이 말했듯이..어머님의 몇마디에 넘어 간것 처럼 이것에 대한 설정들을 무겁게 들고 갔다면...영화가 지루할법 했던 제 생각 입니다....망나니 같은 조폭이 10년동안의 투옥 새로이 살겠다는 의지를 설득력 있게 들어간 것을 잘 보여준 것처럼...개과천선에 중점을 두고 ...다른 설정들은 그다지 무겁지않게,..감독이 의도적으로....연출이 부족해서 못한것 보단 일부러 자세히 연출을 안한거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1 전쟁고아  
  대부분의 영화가 그러한데 , 왜 굳이 이 영화만 가지고 요즘 난리들이신지... 개개인의 감상평이 다를뿐이니 더이상 반론은 제기하지 말았으면 하네여. 토론이 아닌 영화감상평을 적는 공간이니..
1 제법무아  
  그만큼 해바라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닐까요? 두고두고 회자되는 영화, 그 영화의 완성도롤 떠나서 복 받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름, 즉 차이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원천입니다. 완벽한 평형의 상태에서는 그 어떤 움직임도 없겠지요. 반론과 비난이 구분될 수 있다면, 토론은 얼마든지 환영해야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해바라기에 대한 감상평 적고 저만큼 반론 많이 받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크크크 서로 다른 의견의 충돌, 그것으로부터 문화가 생성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다만 서로에 대한 공존을 인정하고, 같은 사회의 구성원임을 존중하는 자세만큼은 반드시 유지해야겠지만요. 즐거이 반론하고, 즐거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사회, 그런 발돋움을 시네스트에서 시작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1 리파티  
  간판 일찍 내린 이유를 알만함.. 역시 대중의 판단은 우매한듯하나 현명함..
근데 이게 뭐 얘기할꺼리나 있나요? 아 노래는 좀 짜안..한듯..그리고 역시 래원이는 양동근이 후계자..
1 그래  
  6.25 당시 인민군 병사로 부터 사살당한 두청년의 아버지가 실제로 그 사살한 인민군을 훗날 양아들로 삼았다죠..(손양원 목사)
영화와 상관없이..자식죽인 새끼를 아들로 삼아서 토나온다고 하는 모 사이트의 댓글은 가슴아픈부분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