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선생 김봉두>를 보고나서....

1 최군석 4 1797 0
전에 극장서 봤는데..

그땐 친척이랑 봤는데..극장서..쪽팔리서..남자가..훌쩍훌쩍..되어서..

졸라 쪽팔렸던 기억이...--;;;;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두 그때 울을 뻔한거..간신히 나까지 울면 이상할꺼 같아서 참았던 기억이...^^;

오늘 컴터로 다시 보니깐..

글구 혼자 보니깐..오늘은 좀 울었다...아 개운해라.^.^

서울에서 어떤 계기로 인해..강원도의 산내분교로 전근을 가게 된 선생 김봉두..

서울이란 혼탁한 곳에서..

강원도의 외딴 산골의 농촌사람들의 순수함이 어우러진 곳으로 오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혼탁했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어렸을때의 순수함을

자신이 가리치는 독수리 5형제를 통해 다시 깨닫게 되는 ..

아주 잔잔하면서도...감동적인 영화였던 것 같다.

특히나...

소석이가....

김봉두가 떠나는것을 막기 위해...

동네 어른들을 따라댕기며...

촌지를 주면 떠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돈을 몇 만원 모아서...숙직실 문간에 끼워넣고..

집에서 라면을 김치도 없이..호~호~ 불어가며 먹는 장면은...흠..

정말...왠지 모르게...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소석이의 그런 마음을....

우리들이 지켜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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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유영규  
  -추천-
G 세타소지로  
  저도 울었던 기억이...^^ 남자가 영화 보고 우는건 절대 쪽팔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장재훈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 ㅎㅎ
특히 어렸을때 시골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캬... 그 기억이~~~~
1 兒ㅋㅣㄹㅏ  
  대단해요~구수한 강원도 사투리와 순수한 시골동네사람들 그리고 천진난만한 분교아이들이 인상적이였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