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영화에 대한 고촬?.....

영화감상평

요즘영화에 대한 고촬?.....

1 광개토 2 4275 0
얼마전 눈먼자들의 도시를 봤습니다.

뭐 사람들은 너무 지루했다 별로 였다 기대 이하였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뭐랄까요 그런 걸 보면서 생각이 든게 뭐였냐면

너무 영화라는 매체를 많이 접하다 보니 무덤덤해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물론 소설이 주는 상상력을 영화로 살리는 것이 힘든일인 것을 알고있지만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인거죠.

007이번 영화는 솔직히 액션성이 강했죠. 그러나.........어지러운 영상미

다이하드때나 보던 액션....사실 이젠 무덤덤해졌죠

언제부턴가 너무 영화를 재미에......흥미에 치우쳐진게 아닌가 싶네요.

어렸을적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보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었죠.

처음엔 멜로영화처럼 시작해 지루하고 별로일거라 생각했지만 보면볼수록 빠져드는 영화였고

마지막의 여운과 감동은 지금도 잊질 못하죠 이런 명작들은....한번쯤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뭔갈 일깨워주는 점이 예술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전 지금도 영화는 엔터테인먼트이자 문화지만

근본은 예술에 바탕을 두는게 아닐까 합니다. 영상미......그것 자체가 예술인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재난영화를 좋아합니다. 뭐랄까요.......극한의 사건이 닥쳤을때

사람들의 본성.....그런면이 대단해서였죠.

그런의미에서 좀비물은 어메이징하죠......그 재난의 대상이 인간이라는 점.....

그게 정말 매력적이었죠. 잔인하기는 하지만 사실....아름답게 꾸민 세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 내면의 더러움을 보는 것도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전에 반전영화들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한때 반전영화들이 쏟아지고

그것만 찾아보는 사람들 영화를 반전영화라고 홍보하는 사람들 정말 싫었죠.

그 영화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보는게 특히 반전영화라면 더욱이 그래야죠.

요즘 영화들 중 제가 보기엔......대중적인 취향을 맞춘다는 것이.......너무 싫군요

흥미위주인 영화가 사라져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성의 영화들이 이런분위기들속에

점점 사라질까봐 걱정이군요

대중들이 봄으로서 장사가 되면 만드는 거고 아님 안만드는 우리나라의 고질병문화가

영화에도 자리잡고 있어 안타깝네요 우리나라영화들.....대작과 수작도 있지만

말도 안되는 졸작들이 너무 많아 보는내내 짜증도 나더군요

날라리 종부전이나......기타 영화들 보면 솔직히 영화라는 의미를 더럽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우리나라 영화계엔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군요 그래놓고....스크린쿼터제 반대나 하고있으니........한심하네요

'킹덤 오브 헤븐'이라는 영화는 사람들이 대부분 반지의 제왕이나 여타 대작들의 기대에

더 재밌는 액션씬과 흥미를 제공해줄거라 믿고 본사람들이 많았죠.

결과적으로 실망의 눈초리들이 많더군요. 근데 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너무 강한

신화에나 나올법한 영웅이 아니라.....그저 평범했던 한 사나이가 이런 일을 할 수있다는

작아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그런 영웅의 모습.......저는 아직도 그 영화에서

대장간에 있던 글을 잊을수가 없네요 '현재의 우리가 너희의 미래다'....갠적으론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눈먼자들의 도시.........사람들이 눈이멀게되고 그러면서 얼마나 더러워 지고 추악해지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 가운데서 따뜻함은 여전히 존재하고.........그런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지만

사람들은 눈먼사람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를 끌어주고 재미를 주느냐에만 치우쳐

감상을 한게 아닐까 하네요.......자기들의 흥미와 재미를 끌지 못하면 재미없고 졸작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글쎄요........감상평을 남기는건 좋지만 한번쯤 생각을 해보고

그 영화를 평가해 보는게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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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강마이  
운영자에 의해 삭제처리 되었습니다.
1 김우빈  
고찰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 정도도 모르시는 분이 쓴 고찰이다보니 내용역시 정리가 안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