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아이~

영화감상평

이글 아이~

22 박해원 1 4261 0
딱히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첨부터 끝까지 딱히 지루함도 없이 잘 봤습니다.
화려한 연출과 적당히 밀고 당기는 전개가 보는 내내 들썩이게 만들더군요. ㅎㅎ
무의식적으로, 비의지적으로 많은 권리가 침해되는 우리 현실 사회의 극단적인 미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가끔가끔 섬뜩해지기까지 하더군요.
인간의 안보와 편리함에 대한 기술은 나날이 발달되고 있지만 그만큼 헛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장 큰 헛점은 사람들의 안도와 방심이라고 생각되구요.
'아이 로봇'처럼 이 영화에서도 컴퓨터가 자신만의 논리를 만들어내 인류 보호라는 명목 아래
사회를 위한 희생으로써 자신의 살생을 합당화시킵니다. 정말 수많은 스킬 (?) 을 지니고 있는
이 컴퓨터의 활약은 '다이하드4'의 해킹 컨트롤링 이상의 포스를 자랑합디다. ㅋㅋㅋ
물론 결말이 다소 뻔하다고 한다면 뻔할 수는 있습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이자 인간들은 깨달음이란
다소 관용적인 결말로 끝맺어지니까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눈과 귀가 즐거운 쌩쌩 내달리는 연출
전개와 딱히 눈을 뗄 만한 지루했던 장면도 없었기에 충분히 액션, 스릴러 영화의 몫을 다 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무인전투기씬, 후반 백악관씬은 극강의 긴장감이 조성됐기에 주의깊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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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임선아  
전 그냥 오락영화에 충실한 티켓값은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다고 봤는데요. 저두 혜원님과 동일하게 아이로봇이 생각나면서 너무 인간의 삶에 충성적이다못해 인간마저 적으로 간주되는 그런 스토리가 어딘지 흔하다는느낌에.. 우리 일상생활에 무심코 지나치는 핸드폰과 감시카메라들에 대한 메시지가 있지만 보고나선 그냥 오락영화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역시 스필버그식 영화 라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구요.
돈은 아깝지않았어요. 큰 기대 없이는 볼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