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같이 장황한 헐크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무슨 헐크 아버지가 나오고..어쩌구...

2탄은 철저히  TV시리즈와 그 궤를 같이 한다.

TV시리즈의 주연(지금은 고인)이시던 분이 잠깐 스치고 지나가고..

오....피아노로 잠시 흐르던 그 쓸쓸한 TV시리즈의 메인테마음악이 스칠땐....감동이었다...

오리지널헐크였던 그 분은 이번에도 수위로 등장해 주셨고, 전보다 비중이 큰 단역이었다.

TV시리즈에서 줄기차게 헐크를 추격하던 형사와의 대결구도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헐크가 과격하게 커지다 보니...그걸 상대하려면 군대가 필요하겠지...이 정도의 추측이 되는 것이다.

웃기는 장면 한가지...배너가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바이러스엔진이 뜬다.

그게 "NORTON"이다....에드워드노튼에 살짝 걸어보는 위트...혼자 킥킥댔다...

DC코믹스의 대부가 헐크피가 들어있는 주스마시고 쓰러지는 건 너무 심하다 싶었다...

악역도 괜챦았고...

헐크상태에서도 대사를 한다는 건...좀 오버 아닌가?

헐크의 분노가 전편보다 훨씬 리얼하게 느껴진다...

"HULK~~~ SMASHES!!!"

마지막에 토니스타크가 나온다...

팀을 만들자든데.....그게 헐크를 부수는 팀이라는 건지...그건 모르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