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추격자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추격자

1 땡지아빠 1 3786 0
오랜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우리 영화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모두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더욱 만족도가 높아진다.
공포와 스릴러, 그리고 인간의 정이 밑바탕을 깔고 있기에 더더욱 만족스럽다.
이 정도 칭찬만으로 이 영화에 대한 내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첫째로, 영화가 만족스러운 것은 내가 아는 유명배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딴에 내가 아는 유명한 배우라면, 여기에 등장하는 아역배우 정도일까?
다른 배우들은 고만고만하던 조연들 아니었나?
게다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두사람이 너무나 어울리는 배역을 소화하기에 정말 힘들게 만난 우리 영화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밑바닥 인생에 대한 이야기일까? 아니면 연쇄살인범을 잡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는 우리 경찰조직의 한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살인범의 심리구조를 보여주는 것일까?
아무 개념없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이도 있었다. 한때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던 살인마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사건도 있다. 그들의 심리구조는 이 영화에서 소개하는 살인마에 대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참, 무서운 세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참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면에서 보면 너무 방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구조속에서 열심히 활동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경찰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살인마의 잔혹함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이 영화는 섬뜩함을 느낄 정도로 사실적이다. 또 살인마의 표정의 변화도 발견할 수 없는 그의 역할이 참 빛나는 한편의 영화였다.
전혀 인간적이지 않을 직업(?)을 가지고도 한 아이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역할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이 영화의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영화내내 숨죽이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이 영화의 감독에게 또한 찬사를 보낸다.
뭐~ 내 찬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었다.
참 재미있고, 느낌이 확~ 와 닿으면서도, 깊이 있는 우리 영화를 만난 것이 오늘 참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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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장경진  
오랜만에 잘만든 영화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