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ity

영화감상평

Serenity

1 룰루 ~ 2 2357 8
드디어 나도 세레너티를 감상했다 !

 감상평이 하도 많이 올라와서 굉장히 땡기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일단은 B+@급 영화라고 ~

 먼저 배우들...이 아는 얼굴(유명한) 하나도 없더군요. 다른 영화에서 조금식 보이는 얼굴들 빼고는...
 제작비는 제작 하는데 다 써버린 것인지... 그리 훌륭하다고 할만한 CG나 세트는 없어보이는데... 한가지 재미난 것은... 닮은꼴 배우들이 많더군요.
 쥔공인 선장은 얼핏보면 '이완 맥그리거', 슬쩍 흘겨보면 '해리슨 포드', 뒤에서 살짝 돌아보면 '토미 리 존스' ㅡㅡ;
 문제아 리버는 화장만 잘하면 '미셸 로드리게즈' 동생이라고 우기겠더군요.
 그녀의 오빠, 의사 사이먼의 옆모습은 영락없는 '크리스챤 베일'이더군요. 약간 안생긴...
 주인공 일당들을 잡으러 다니는 흑인은(Chiwetel Ejiofor) '로렌스 피쉬번' 분위기이고,
 영화의 주제가 잡히는 후반부의 홀로그램으로 나오는 여자는 앞 모습이 '줄리아 로버츠'스럽더군요.
 대략 영화보면서 난감하데요. 순간 순간 "어 ! 저 사람" ... "아 ~ 아니지... ㅡㅡ;"
(나만의 느낌인가... 쿨럭...)
 모자라는(?) 제작비 때문에 캐스팅을 일부러 이렇게 한것인지...  낭패 ~

 추격자 흑인이 '할복'을 예찬하면서 복선을 깔더니... 영화 시작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 ~ 이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제목 'SERENITY'가 줌아웃되면서 오버랩된 '宁靜'을(우주선 이름이죠. 'SERENITY', '宁靜-저정' 무슨뜻인지... 당췌 알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단은 쌓을 저-宁, 고요할 정-靜 이라는 것만...) 우주선 표면에 당당히 붙이고,
 '宁靜'을 필두로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울트라맨, 파워 레인져'스러운 세트나 우주선(미니어쳐 분위기 확 나죠), '카우보이 비밥'스런 캐릭터나 상황... '게이샤'를 연상시키는 술집 작부... 도처에 깔린 한자와 일어...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 것이 상영 두어시간동안 찝찔 ~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속을 맴도는 의문... 니뽕(NIPPON)자금이 많이 흘러들어간 영화인가... ㅡㅡ;
 헐리우드여... 니뽕일쎄 ~
 ......

 이것 저것 다치우고... 어색하지만 어설프지는 않은 세트연출에 특수촬영이 그런대로 볼만하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게 흥미롭고, 구성도 맘에 들더군요. 다만 첨단 장비라든가, 무기, 미래 도시의 표현이 조금 아쉽죠.(그래서인지 제작 여건 문제인지 황야나 숲이 나오는 씬이 많죠. ;;;)
 사건, 상황 진행이 의문을 주고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밀어주고, 도와주고, 끌어주는... 배우들의 손발이 착착 맞는 진행의 친절함까지 ~ 감독의 용의주도함이 폴폴 ~
 클라이 막스에서 문제아 리버가 좁은 4평(?) 방안에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가 아니라 싸워버린 그녀를 볼때 문득 '데본 아오키'가 떠오르더군요. '신시티'에서 그녀의 칼부림... 스타일리쉬 했죠. (리버도 '블레이드'한테라도 칼쓰는 법좀 배우지...)

 무엇보다도 간간히 터지는 개그에 제법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에 의사와 정비사와의 러브신을 창밖에서 의외의 알수없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동생 리버까지, 끝까지 전혀 '평온'하지 않은 우주선 'SERENITY(평온, 평정)' !
 모든 사건이 해결되면서 끝나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약간의 에필로그까지 보여주며 마무리를 재미나게 했더군요. 언젠가 한번더 보고싶은 영화에요 ~

 'SERENITY'가 헐리우드식 미래를 표현한 영화답게, 전세계 배급을 염두하고 찍었으면 조금더 좋았을것을... 영화속 세계가 마치 영어권 나라와 일본이 우주통일한듯한...

ps-단순무식 무대포 '제인'역의 아담 볼드윈... 볼드윈 형제중 한명인지 알았다는...
    무게있는 엑스트라처럼 등장하는 적들... 화상입은 환자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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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Prodigy100  
  서레너티는 TV 드라마 FIREFLY 의 외전 격인데요...
그 드라마 출연진을 그대로 데리고 영화를 촬영했다는군요 ^-^;;
미래영화보다는 미래시대의 서부극 정도의 드라마였다고 하더라구요
영화역시 그 드라마의 느낌을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
1 김상현  
  그런대로 재밌게 보셨나보군요
전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물론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주인공 이름을 꼭 리버로 해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