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영화감상평

알렉산더...

G 천태산 10 2576 7
이런 스케일이 큰 스텍타클영화는 극장에서 엄청난 큰 화면에서 봐야 제 맛이 날테지만..
저는 집에서 쪼그만 티비로 봤습니다..그래서 별 재미를 못느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영화가 무지 길었습니다..거의 3시간??
뭐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각 편이 그 정도 하긴하지만
다 보고난 결론은..너무나도 지루했습니다
물론 전투신만으로 따지자면 저의 관점으로 볼때 트로이나 그외 전쟁영화들보다 상당히
규모가 크고 박진감 넘치고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만..
제가 언론이나 광고등에서 기대한것과 너무나 달랐네요
어느분 말씀처럼 위인전기를 읽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영화가 미국개봉때 실패한 원인이
케스팅에도 문제가 컸다고 봅니다..
"트로이"의 브래드 피트의 경우 그의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 힘이 느껴지고
영웅적으로 비춰졌는데..콜린파렐은 그런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해야할까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첨에 안젤리나 졸리가 알렉산더의 연인으로 나오겠구나 예상했는데
어머니라니..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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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문교훈  
  제발 안보아주셨으면.. 알렉산더..
2 칼도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예정인 상품에 대해 필수적인 몇가지 정보를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올리버 스톤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트로이같은 영화이기를 기대하면서 알렉산더를 찾은 관객들은 제게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일부 저널에서도 외국의 비평이 소개되는 가운데 알렉산더가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 충분히 시사되었구요.  물론 트로이같은영화를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알렉산더는 걸작은 아닐지 몰라도 꽤 훌륭한 영화입니다. 과도하게 화끈하고 멋있는, 대중이 전형적으로 원하는 영웅이 아니라 실제 영웅의 인간적인 약점과 고뇌까지도 담으려고 애썼다는 면에서 알렉산더는 현실을 더 담으려 한 반면 대중의 눈높이는 살짝 벗어난 영화입니다. 위인전의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비쥬얼이 위주인 영화이며 결코 '읽어주는' 영화는 아닙니다. 콜린 파렐의 연기 또한 영화가 보여주고자 한 알렉산더의 모습에 매우 다가서 있었습니다. 트로이류의 영화보다 조금 더 생각할 거리를 주고 더 '드라마틱'한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2 칼도  
 
제 주위에서는 젊은 사람들일 수록 알렉산더를 지루하다고 평하는 반면 나이 지긋한 사람들일 수록 괜찮았다고 평하더군요.
G 천태산  
  칼도님은 저랑 반대시네요 제 주위에서 젊은분들이나 나이 드신분(아버지,어머니)들도 좀 지루하다고 하셨음^^ 그리고 올리버 스톤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트로이같은 영화이기를 기대한적..저는 전혀 없습니다 말씀하시는데 약간 좀 그렇네요~~그리고 영화가 비쥬얼이 누가 읽어준답니까? 아무도 그렇게 말한적없는데요..구조가 그렇다는거지.평론가들이나 관객들한테 심하게 외면당해버린 영화임에는 분명함
2 칼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경향을 알았더라면 천태산님의 글에서 엿보이는 기대가 애초부터 무리한 기대였다는 것입니다. 트로이같은 영화
의 재미를 기대했다고 해석될수 있는 글을 쓰신것 아닌가요?

천태산님은 다른 분의 말을 인용하여 위인전기를 읽어주는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 위인전기같은 서사구조를 갖고 있지만 읽어주는 것같은 느낌은 없고 영상으로 잘 형상화되어 있다고 말한것이구요.

평론가들에게 외면당한 정도로 보면 아마 트로이가 더 심할 겁니다. 관객들에게도  외면당했다면 그게 반드시 영화의 수준이 트로이보다 떨어진다는 증거가 될 수도 없는 것이구요. 대중성은 덜하지만 작품성은 트로이보다 뛰어납니다. 
   
1 반지반지  
  아 그런가요.......흠.......
올리버 스톤 감독꺼는 킬러를 제외하곤 본영화가 없는데요....흠..
킬러 1편은 보다가 뭔가 시사하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ㅡ.ㅡ;
킬러 2편 제임스 브라더스(?)는 좀 색다른 영화였던 기억이 나네요.
올리버 스톤 감독은 뭔가 일상적인 시각속에서 다른 측면을 생각하도록 유도할려는 것 같기도 하던데.....어쨋든 장르를 떠나서 그 속에
감독의 메세지를 아주 돋보이게 연출해내는 느낌이었는데......
그 사람의 알렉산더라면 트로이의 흥미 액션물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을것 같네요........3시간의 긴 영화라면........
(3회로 나누어서 어머니께 상영해 드려야 겠네요....ㅎㅎ)
3시간 내내 흥미를 유발하기는 너무 힘들텐데......지루해질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0^
보고 나면 감상기 올립져~~~
G 천태산  
  칼도님.."평론가들에게 외면당한 정도로 보면 아마 트로이가 더 심할 겁니다."--->지극히 님혼자만의 생각이지요^^트로이가 평론가들이나 대중에서 알렉산더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은게 사실이지요~~못믿겠으면 찾아보시지요 그리고 "트로이같은 영화의 재미를 기대했다고 해석될수 있는 글을 쓰신것 아닌가요?"-->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제가 언제 그랬나요? "트로이같은 영화의 재미"언급한 사실이 없거든요. 무슨 상상력이 그렇게 풍부하신건지-.- 저는 트로이나 그외 전쟁영화에서 전쟁씬만을 비교해서 알렉산더가 더 규모가 크고 훌륭했으나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말했을 뿐입니다..오버해석하지마시길 
G 천태산  
  이름과 실력있는 감독,많은 제작비. 콜린파렐,발킬머,안젤리나졸리등의출연에도 불구..비평가들이나 대중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준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뭐 영화보는 재미야 보는 사람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그게 사실인걸요^^
1 허승호  
  캐스팅이 너무 미스였어요. 콜린이 아직 이런 대박을 다룰만한
카리스마는 더더욱 아니고. 졸리는 어머니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던데........ 주연 캐스팅이 이모양이니 관객이 공감이나
하련지.......이제 서사극을 보는 관객의 눈도 올라갔다는 걸
제작사가 명심해야되요. 얄팍하게 스펠거클로만 현혹하려고
하지말고.....잘 망했어요. 한번쯤 망해야 반성하고.우리는
더욱 좋은 작품을 보게되죠.
디카프리오의 알렉산더가 더 기대되네요~~~~
4 haejin  
  올리버 스톤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트로이같은 영화이기를 기대하면서 알렉산더를 찾은 관객들은 제게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라는 부분 상당히 맘에 안 드네요...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올리버 스톤 감독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리버 스톤 감독에 대해서 자세히 모릅니다... 영화적 지식, 비평같은것을 살펴볼 여유도 없고.. 사실 관심도 없을테죠...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요... 영화보는데 감독의 영화적 성향같은걸 알고 봐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알렉산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느끼고 싶은것은, 보고 싶어 한것은... 아마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복자 알렉산더' 의 모습일껍니다... 영웅의 활약상. 근데, 정작 극장에 가 보니 그게 아니니까, 대부분이 실망스러워 한거죠...
감독의 영화 경향을 알았더라면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봤을텐데, 모르고 봤으니 문제가 있는거라는 말은 정말 문제가 있네요...
사람들은 올리버 스톤이라는 감독보다는, 단편적이나마 알렉산더란 인물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알렉산더 하면 정복자, 스펙타클한 전쟁씬... 즉 트로이 같은 영화를 상상하는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