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The Alzheimer Case

영화감상평

[영화감상]The Alzheimer Case

1 땡지아빠 0 3382 1
글쎄,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는 영상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너무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이 좀 어려워 보이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려운 영화는 어려운 영화대로 제대로 되지 못한 주제를 커버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에 좀 싫어하는 편이기에 좀 꺼려하는 영화들안에 들어가는 분위기라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어려운 말이 나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기도 했지만.....
그런데, 보면서 복잡하게 화면구성한 것 안에서 깔끔한 화면 구성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왠지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초반부를 넘기자마자 나에게 다가온 느낌이었는데, 뭔지 모르게 영화에 사용한 컬러에 대한 감각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컬러에 대한 감이 떨어져서 왜 그런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선명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주제가 오락가락해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 정치적인 이슈를 사회문제로 승화시켜 드러낸 영화인지, 아니면 그냥 액션영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나라안에서 화두가 된 사건을 가지고 구성한 주제를 영화로 만든 것일 수도 있을 듯하다.
아직은 벨기에 라는 나라는 내게 있어서 가까운 나라는 아니니까....
박진감도 어느 정도 들어있으면서 한가지 주제로써 보호해야할 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다루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예로부터, 어린이와 음식에 대한 취급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중에서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뭐 망하는 데는 모든 것이 복합되어 있어나겠지만, 음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어린이를 위험에 방치한 채 살아가는 사회가 어디 존재가치가 있는 사회인가?
우리나라는 그런 것들에 대해 좀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방치, 그리고 음식에 대한 무방비 관리가 어찌보면 위험한 사회적 요인으로 서서히 우리들의 목을 조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는 위험 수위에 오르고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한 반성을 이 영화의 주제인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고, 사회의 지도층이 각성해서 그들이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라는 주제에 박수를 보낸다.
지도층이 바뀌지 않는 사회는 결코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아마도 역사는 잘 가르쳐 주고 있지 않은가?
이 영화가 나온 사회도 아마 그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스스로 조금씩 느껴야할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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