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티쓰(Teeth)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티쓰(Teeth)

1 땡지아빠 1 6560 0
영화를 보면, 가끔씩 기대하지 않고 보았던 작품들 중에 숨겨둔 보석을 찾은 듯한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영화의 특이한 주제나, 장면들, 그리고 대사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주제가 특이했다.
미국의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즉흥적인 면이 많다.
그래서 늘 미국의 영화들은 애정을 하는 행위에 대한 영화의 장면들이 대단히 황홀하고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는 듯하다. 한순간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미국인들의 실용적인 모습이 바로 사랑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틈만나면 남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애쓰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문화처럼 애절한 사랑같은 건 그들에게 의미가 없다. 춘향전이 그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나도 춘향전의 행위는 이제 많이 퇴색되어 의미를 부여하기가 힘든 주제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런데 이런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런 주제를 만든 것일까? 아니면 너무나 문란해진 자신의 나라에 대한 탄식이 섞여서 만들어진 영화일까?
이 영화는 일반적이고 무조건적인 성행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듯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적 성적 관계를 먼저 가지고 보는 그들의 문화에 대한 일침을 놓은 것일까? 아니면, 그냥 재미있는 전설적인 스릴러 주제에 대한 일각의 공포영화를 한번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본 것일까?
주인공이 자주 처음에 되뇌이던 '순수'에 대한 이야기는 그런 것들에 대한 인식을 조금 반영화고 있다는 느낌을 가진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좀 밋밋하고, 한가지 주제에 너무 집착해 따분해 지기는 한 영화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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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 한수  
오 눈빛이 완전 산호빛이네요. 잘하면 빠질듯.